우리의 목적지인 Tubbataha를 가기위해 필리핀항공을 이용하여 인천 – 마닐라 – 팔라완 환승을 하였습니다.
6개월정도 전에 항공권예약을 할때에는 직항이 없었는데 3개월정도 남지않아 이스타항공의 인천 – 팔라완간 직항이 운행을 하더라구요. 2명은 수수료 떼이고 그걸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이빙 장비 무게의 압박으로 국적기를 이용하는걸로 굳혔지요. 수화물을 20kg이하로 낮추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 기내용캐리어도 꽤 무거웠다는건 비밀;;; 몸이 좀 고되긴 하지마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어차피 팔라완에서 아침에 도착해서도 오전에 장을보고 오후에 리브어보드를 승선하는 스케쥴이었기에 시간은 넉넉했습니다.
우리는 헝그리 다이버이기에 숙박비 한푼이라도 아껴보려고 공항에서 자고 시간을 때우는것을 선택한것이기도 하지요 ㅋㅋ (몸 골병 주의, 개기름 좔좔 주의, 뼛속까지 전해오는 피로감 주의…)
마닐라공항은 변수가 있긴하지만 국제선은 주로 TERMINAL 2입니다.
프에르토 프린세사의 경우는 주로 TERMINAL 2에서 바로 국내선으로 갈아탑니다.
원래는 국내선 탑승게이트가 이 8번이였는데 갑자기 2번으로 변경되어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마닐라공항에서 수화물 다시 붙이기
마닐라공항에서 내리면 좁고 긴 통로를 통해서 이동하다가 100미터 조금 갔을까? 좌측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배기지 클레임이 나옵니다. 일단 자신의 짐을 찾는건 국제선과 마찬가지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수화물을 보낸다고 신청을 해도 마닐라에서 짐을 잠깐찾아 세관신고가 필요합니다.
짐을 찾고난후 배기지클레임의 오른쪽에 CUSTOMS를 가서 세관신고서를 내고 표를 보여주면 노란네임텍을 붙여주고 다시 배기지 클레임에 짐을 올리면 짐 다시 붙이기 성공입니다.
짐을 다시 붙이기전에 액체류나 면세품들은 수화물에 넣어 보내는게 안전합니다.
TERMINAL2 내의 국내선 탑승장은 배기지 클레임 반대편 출구로 나가 좌측으로 보이는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3층으로 올라가야하며 국내선 탑승게이트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안내방송을 잘 들어야 합니다.
환승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간편한 담요와 목베게는 필수이겠습니다. 정말 준비성이 철저하신분은 간이용 돗자리까지 갖고 오십니다. ㅋㅋㅋ 국내선 환승 구간에서 출출하실때 핫도그 가게는 피하세요. 맛없습니다… 뭐 개인취향이 있겠지만 가격도 비싸고… 그전에 또띠아였나? 그거 파는가게가 있었는데 훨씬 나은거 같았습니다.
국내선을 기다리면서 주무실때 알람은 꼭 설정해 놓으시고요~
이렇게 국내선 완쪽 끝에는 충전 테이블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근데 조금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벤치에 대자로 뻗어버렸지요^^;;; 잠깐 1시간정도 잤지만 정말 꿀잠이였습니다. 잠에서 잘 못깨는분이시라면 곤란해요…
새벽인데도 현지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인들은 거의 안보이더군요.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필리핀항공 홈페이지에 국내선 환승 안내도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도저도 귀찮으시고 피곤하시다면 또 수화물 무게에대한 압박이 없으시다면 직항인 이스타를 사용하셔도 편하고 좋으실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