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마닐라를 위한 하루여행지와 숙소 추천

0

많은 다이버들이 원하는 다이빙 지역을 가기위해 마닐라를 거친다. 아닐라오가 매우 대표적이라 할수 있고 두마게티, 사방비치등이 있다.

거의 저녁비행기로 마닐라를 가는경우가 많아 휴가 일정이 여유가 있어 하루 일찍 먼저가서 마닐라시티 여행을 했다. 아니면 다이빙을 하고 노플라이타임을 이용해 마닐라에서 묶고 여행을 하는경우도 있는거 같다.

그전에 리잘공원이나 우체국, 산티아고 요새들을 둘러본적은 있어서 좀더 색다른 지역을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파시그강의 위쪽으로 돌아볼생각으로 숙소를 잡았는데 교통체증이 싫어서 파시그강의 페리를 이용해 여행을 했다.

숙소를 잡는데도 하룻밤이지만 꽤나 심사숙고 했다. 그 결과는 완벽하게 대만족이였다. 다음날 밤늦게 마닐라 공항을 가야했지만 공항에서 거리가 좀 있는곳에 숙소를 잡았다. 길이 막히는 시간대나 촉박하게 움직여야할 상황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엔틱하고 고풍스러운 곳을 좋아한다면 정말 이숙소는 마닐라를 가면 꼭 가볼만한 숙소다.

헤럴드 스위트 폴라리스! 아고다앱 리뷰수도 엄청났고 평점또한 높았다. Agoda에서 2020 GOLD CICLE에서 선정되기도 했으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의 단점은 공항과 거리가 멀다는것 12키로밖에 안되지만 마닐라의 교통체증이란… 나는 새벽 1시가 넘어서 체크인을 했기때문에 20분좀 넘게 걸린것 같다.

정말이지 고풍스럽고 깔끔한 호텔이 3만원 초반대라는게 놀라웠다. 아고다에서 싸게 팔았던건가… 2인실이였지만 혼자 썼다. 온수와 수압도 훌륭했고 냄새도 없었다. 조식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심플했지만 조식포함에 고소한 커피까지 리필도 잘해주고 친절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커피를 리필해주다니 좀 감동 ㅋ 직원들 전체가 친절했고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느낌이였다 불편한게 없었다.

다음날 하루종일 여행을 위해 짐을 맡겨놓는것도 흔쾌히 해주었다. 아침에 맡기고 나가서 밤 9시가 넘어서 찾았다. 이것저것 너무 고마워서 팁을 넉넉히 주었다. 마닐라에 갈때마다 들리고 싶은 숙소이다.

그렇게 기분좋게 다음날 일정을 시작할수 있었다. 나의 마닐라일일투어 하루일정은 두서없이 그냥 멀어서 가보지 못한 파시그강 넘어를 둘러보자의 취지였다. 뭔가 특별한 하루를 만들고 싶은 느낌으로 갔다.그래서 그랬는지 이동수단도 페리를 이용했다.

마닐라 파식강 페리 서비스 이용방법

페리의 장점은 교통체증에서 벗어날수 있다는점, 단점은 페리역까지 가는데 또한 시간이 걸린다는점이다. 또 페리가 출발하는 시간을 바로 맞춰갈수 있기도 어렵다는점 ㅎ 여유있게 여행을 하시는분에게 추천한다.

역에 들어가면 매표직원에게 이용하겠다고 말하면 인적사항과 목적지를 적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나면 목적지가 적힌 작은 종이 쪼가리를 준다. 역에 앉아 있다가 타라고 하면 우르르 탑승하면된다.

그리고 되게 중요한게 있는데 냄새에 민감하신분이나 커플분들이 타면 싸울수도 있다. 왜냐하면 파시그강은 오염이 정말 심각하다. 물이 매우 더러움… 그러나 날아다니고 수면에 있는 새들은 왜그리 많은지… 나도 처음엔 냄새가 좀 났는데 좀 달리니 코가 적응을 한거같았다. 뭐 이또한 마닐라를 느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ㅋ

아래 사진은 마지막에 도착한 에스콜타역에서 찍은 출발시간 사진이다. 당연히 각 역마다 출발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것이 좋다.  이용요금은 무료였다. 꼭 알아야할게 정해진 시간대로 꼭 움직이는것은 아니라는것! 원래 오후 4시페리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놓쳐서 5시페리를 4시반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린지 얼마 안되어 5시도 안됐는데 타라는것이였다. 좌석이 꽉차서 그전에 출발해 버린다. ㄷㄷ 하마터면 마지막 페리도 놓치고 막히는 육로로 가야할뻔한 아찔한 상황이였다.

아래 지도는 내가 페리를 타고 이동한 경로를 만들어놨다. 참고하시길!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하루였고 페리로 오가는 시간이 꽤 소요되어 여러곳을 돌아다니진 않았다. 원래 스타일이 막 시간정해서 빠듯하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갔더니 좋은곳이고 더 머물고 싶다면 스케쥴 상관없이 그렇게 한다.

방문했던 장소는 아래 지도를 참고 하시길!

1. Escolta Ferry station: 이 역에서 내리면 차이나타운 바로 입구이다.

2. 뉴 비논도 차이나타운 아치: 차이나 타운의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는 대문이다. 1594년에 형성된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라고 한다.

3. 에스콜타 스트리트(Escolta St):  스페인어로 호위하다라는 뜻의 에스콜타르에서 유래되었다.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로 1954년에 만들어 졌다. 1914년에 신고전주의와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진 엘호가르 빌딩부터 돈 로만 산토스, 퍼스트 유나이티드, 레지나, 버크, 칼보빌딩등과 캐피톨극장을 쭉 돌아보면 된다.  빌딩의 위치는 위쪽 지도에 표시해뒀다.

건물 내부도 곳곳에 오래된 모습이 묻어나 있어 신비함을 주기도 한다.

4. 비논도 교회(Binondo Church): 1596년 도미니카 사제가 세웠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성당으로 기존 건축물은 1762년 영국의 폭격으로 파괴되었고 1852년 복원됐다. 내부는 큰 그림들와 웅장한 조각들로 가득하다. 내부에서는 모자를 벗어야한다는점 주의하자.

5. CAFE Aauatica: 주변에 카페가 거의 없어 헤매다 찾은 까페다.

날씨가 매우 더워 휴식없이 걸어 다니다가는 탈진한다. 매장 내부벽에 삥 둘러서 수족관이 설치되어 있다. 특이한 물고기들이 많아 눈도 즐겁고 아아도 맛있다.

6. Dong Bei Dumplings: 동베이 덤플링 손만두로 유명한 집이지만 난 꿈에도 몰랐다.

나는 그냥 길거리 걷다가 맛있는 냄새가 나고 허기가 져서 쳐다보니 왠 허름하고 다 무너져가는 구멍가게 만한곳에서 만두를 팔고 있는데 그앞에는 만두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아얘 펼쳐놓고 먹고 있는 무리도 있길래 도대체 무슨맛이길래 저렇게 먹고 있나 하고 한팩을 사먹어봤다. 돼지고기부추만두였나 대학교로 이동후 식은상태서 먹어서 좀 그랬는데 너무 맛있다는 아니였고 신맛이 좀 강했다. 그냥 기대안하고 먹음 먹을만하네 정도 ㅋㅋ 왜 맛집이지… 기념으로 먹어보자. 필리핀애들은 신맛 정말 좋아하는거 같다.

그런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아니 저집이 19년이나 된집이고!!! 필리핀애들이 차이나타운 얘기할때 빼놓지않고 말하는 맛집이란다… 19년동안 돈벌어서 뭐했지? 라는 강한 의문이 들었다. 우연히 갔던 가게 치고는 생각지도 못하게 오래된집이라 너무 놀라웠다.

차이나타운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다고 하니 식도락 여행으로 돌아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7. 산토 토마스 대학교(University of Santo Tomas): 1611년에 설립된 가톨릭 계열 종합대학교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학생수 기준으로 단일 캠퍼스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가톨릭 대학이라고 한다.  본관의 웅장함과 중앙과 양옆에 서있는 탑들의 디테일함은 시선을 고정케 했다.

곳곳에서 만들기과제 같은걸 하고 있고 운동장에서는 야구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

이 대학 UST가 필리핀에서 최초이면서 가장 오래된 공학, 법학, 의약한 단과대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맵에서 사진이 너무 예뻐 보여서 간곳인데 매우 유서깊은 곳이였다니…  그리고 건물중 무려 4곳이 국가에 의해 국립 박물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단다… 이런거 모르고 그냥 갔다왔음 ㅋㅋ

본관 우측으로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도 1869년 설립된 UST예술 과학 박물관으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란다… 난 그냥 스쳐지나갔다.  대학교를 방문하시는분은 꼭 박물관도 한번 둘러보시고 오시는걸 추천한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