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이였네요. 팔라우의 대표적인 포인트였습니다. 절벽너머로 강하게 밀려오는 조류를 맞으며 엄청난 어종과 바글바글한 개체수들의 먹이사냥을 감상하는곳! ㅎㅎ 전갱이 떼부터 좀 더 큰 빅아이 트레벌리 떼에 대형어종 상어들까지 자연수족관을 실감케하는곳이였습니다.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가이드가 딸랑딸랑 하길래 옆을 돌아봤는데 2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저놈이 혼자서 유유히 조류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거의 떼지어 다니는 걸로 알았는데 혼자더라구요. 가까이서 눈동자까지 세심히 봤네요. 삐죽삐죽한 이빨이 순간 무섭기도 했었습니다. 굉장히 포악하고 동족도 잡아먹으며 사람도 공격한다고 알고있었거든요. 육질도 궁금하긴한데 김성수가 먹어본소감으로 삼치구이맛이 난다고 ㅋ 쫀득쫀득한 맛이라고ㅎㅎ 저는 갈치비슷하게 생겨서 갈치맛이 날줄알았는데… 몇년전 전남통영으로 갈치잡이를 가서 밤새 낚아 올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달빛에 반사되어 하늘하늘 거리던 은광 바디라인이 스쳐지나갔네요.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ㅋ
27/JUNE/2019 투바타하에 가서 바라쿠다의 멋진영상을 추가로 찍어 업데이트하게 되어 진심 근사하게 생각합니다. 조명을 추가한덕에 반짝반짝 빛나는 바라쿠다의 옆라인을 제대로 클로즈업 할수 있었습니다.
바라쿠다 물고기 정보
바라쿠다는 농어목 꼬치고기과 꼬치고기속에 속하는 어류들의 총칭하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뱀같은 외관과 날카로운 치아를 가지고 있으며 주둥이 는 창처럼 길게뻗어 있습니다. 단단한 바디처럼 헤엄치는 속도도 30km가 넘는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등쪽은 푸른빛이며 옆구리에는 세로 줄무늬가 띄엄 띄엄 있습니다. 종에 따라서 50cm에서 2미터까지크기가 있다네요. 세계적으로 20여종이 있고 카리브해 사람들은 상어보다 더 위협적인 어종으로 생각한답니다. 같은 동족을 잡아 먹을정도니까요. 포식성이 강해 먹이가 될만한 모든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천적은 이들보다 빠른 돌고래나 다랑어라고 합니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분포합니다.
음식 정보
바라쿠다는 주로 생선 스테이크나 꼬치에 꽂아 구운 바베큐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소스나 국에 끓여먹기 전에 부드러운 육질이 부숴지지 않도록 훈제를 한 뒤 끓여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먹으면 연기가 나는 향을 내기도 해서 비린내가 제거됩니다. 큰꼬치고기(그레이트 바라쿠다)처럼 일부 몸체가 큰 종의 경우 잘못 먹으면 열대지방의 어패류를 먹으면 걸릴 수 있는 시가테라 식중독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 식중독은 치사율은 낮지만 걸리면 위장장애를 겪거나 팔다리에 힘이 없으며 차가움에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아열대지역의 시가테라 독이 있는 어류를 직접 섭취하거나 독이 잇는 산호초를 먹고 사는 물고기를 통해 걸리곤 한다고 합니다. 회로 먹을 땐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