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C
Kosong
12월 5일 월요일 2022년 49주

다이빙홀릭 해양생물도감

어류도감

아귀

영어이름: Blackmouth angler
다른이름: 아구, 물꿩, 물텀벙, Monkfish, Anglerfish, Goosefish, Blackmouth goosefish, Broad-headed angler
학명: Lophiomus setigerus

목격지 및 서식지

다이빙홀릭 목격지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 앞바다에서 아귀 목격

분포 및 서식지

우리나라 전 해역과 일본 훗카이도 이남, 대만, 필리핀, 동중국해, 인도양, 멕시코 등지의 서태평양 연해, 아프리카 해역등에 분포하고 있다. 수심 30미터 ~ 500미터 깊이의 모래, 개뻘, 바닥에서 서식한다.

아귀목(Anglerfish)

아귀목 아귀과에 속하는 어류는 여러가지인데요. 부치, 씬벵이 그리고 물고기는 심해에서 사는 초롱아귀등은 통칭Anglerfish(낚시물고기)이라고 합니다. 보통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잡히는 아귀라고 칭하는 황아귀류의 영어 명칭은 Blackmouth angler(블랙마우스 앵글러)이죠.

앵글러피쉬 종류는 여러형태의 위장술로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못생김을 소유하고 있는 물고기입니다.

 

서양에서 아귀는 Monkfish(몽크피쉬. 수도승 물고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아귀의 모습이 후드를 푹 눌러쓴 수도승의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닮아서래요.

 

아귀의 사냥방식과 식성

아귀는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육식어류인데 입이 매우 커서 자신만큼이나 큰 광어같은것도 잡아먹습니다. 주로 몸을 바닥에 묻고 먹잇감을 기다리는데요. 특이한 사냥방식으로는 머리 앞쪽 위에 달린 촉수처럼 생신 지느러미에 낚시 미끼같은 돌기가 나있는데요. 이것을 살랑살랑 흔들어서 물고기를 유인한 뒤 가까이 오면 덥썩 물어서 잡아먹습니다. 뛰어난 위장술과 미끼로 다른 물고기를 낚는 방식, 여느 낚시꾼(Angler) 못지 않은 솜씨를 발휘하는 것이죠.

그런데 아귀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건 이것저것 다 주워먹는 습성이 있어서 뱃속에서는 별의 별게 다 나와요. 제가 어릴땐 아귀 손질하는 알바를 한 일이 있었는데 뱃속에서 작은 생선뿐만아니라 게도 나오고 소라껍데기도 나오죠. 그 작업장에서는 아귀의 뱃속에서 소화가 되지않은 잡어를 모아다가 어죽을 끓여 개사료로 쓸 정도였다니까요. 최근 어부에게 잡힌 아귀의 뱃속에서는 심지어 플라스틱병같은 쓰레기가 나오기도 한다는 슬픈 소식…

 

음식으로서의 아귀 요리

아귀의 외모는 못생겼지만 나름 별미로 대접받는데요. 사실 맛 자체는 밍밍하게 아무 맛도 없는 쪽에 가깝지만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때문인지 소스 국물로 맛을 내어오는 음식이 많습니다. 보통 양념과 소금간을 강하게해줘서 얼큰하게 끓여먹습니다. 또는 아귀 수육을 소스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수산시장에서 수산물로 자주 볼 수 있는 어류이죠. 국내 쇼핑몰에서 손질된아귀를 판매하기도하니 아귀탕, 아귀찜을 해먹기 편합니다. 그리고 최근 쥐포처럼 아귀포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개발, 보급되었는데요. 쥐포보다 더 부드럽고 향도 좋아서 술안주와 간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해요. 오늘밤 쿠팡에서 아귀포를 주문해볼까요?

육지위에서 스트리폼 위에 진열된 아귀
포획된 아귀

사실 우리나라에서 아귀를 먹은지는 얼마되지 않았다고 해요. 못생긴 생김새때문인지 어부들도 잡히면 재수없다며 배밖으로 물에 ‘텀벙’하고 빠뜨려서 ‘물텀벙이’라고 불렸다고 해요. 반면 동해안에서는 ‘물꿩’이라며 고급 생선 대우를 받았다네요.

서양에서도 못생김의 기준은 같나봅니다. 혐오스러운 외모때문에 별로 선호되지 않고 가난한 서민층이 바닷가재 먹는 기분을 내기위해서 먹었다고 하는데요. 바닷가재 속살같은 부드러운 식감과 약간 고소한 맛때문인가봐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수산자원이 부족해진 1차, 2차대전이후 부터는 그래도 고급생선으로 취급받게 되었다네요. 그래서 이젠 다양한 아귀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나 봅니다. 아귀는 세계 3대 별미 수프로 꼽히는 프랑스의 해물스프인 ‘부야베스‘의 주재료로 쓰인답니다.

최상위 포식자인 육식어류는 다른 물고기보다 몸속 중금속 축적률이 높은게 일반적인데요. 특히 이탈리아(이태리) 남쪽 해안에서 잡히는 아귀는 수은 함유량이 많다고하니 이태리 여행에서 아귀는 먹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도감 정보

외형 특징

위 아래로 넓적하며 머리 폭이넓고 타원형 몸이다. 등은 회갈색, 배는 밝은색이나 흰색을 띈다. 머리쪽 지느러미가 변형된 촉수같은 돌기가 나와있다. 최대 몸길이는 60cm 정도로 30 ~ 40 cm 개체가 많이 잡힌다.

먹이 및 식성

아귀과에 속하는 육식어류지만 밑바닥에 떨어진 건 이것저것 주워먹는다. 입에 들어가는 거라면 자신만큼 큰 물고기도 먹잇감이 된다. 등지느러미가 변형된 유인 돌기를 가짜미끼처럼 이용해 먹이를 유인해 잡아먹는다.

행동습성 및 번식

수영을 잘 하지 못하고 주로 바닥을 걸어다니거나 기어다니는데 그조차도 잘 못해 뒤뚱거리므로 주로 한자리에 정지해있으며 머리위 돌기같은 지느러미로 먹잇감을 유인한다. 산란기는 3~4월이다.

주의사항

위장술이 능하고 평소에 잘 움직이지 않으므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사냥모습을 관찰하기위해서는 주변에 물고기가 있어야하므로 다이빙 동안 소란을 피우지 않는게 좋다. 수영도 걷는것도 느릿느릿 잘 하지 못하므로 건들여도 귀찮아서 가만히 있곤한다.

댓글 남기기

다른 블로그 글

추자도 돌돔카페 다이버 할인! (똚카페)

다이빙 여행에 커피와 음료 한 잔! 카페가 빠질수 없죠. 추자도의 유일한 다이빙샵 ‘추자다이브’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돌돔까페에 들러보세요. 똚CAFE에서는 추자도민에게는 잔당 500원 할인해주는데요. 추자다이브에 손님으로 온

추자도 신등대수산식당에서의 늦은점심

추자도 맛집 ‘신등대 수산식당 민박’은 식당은 대서리에 위치한 민박, 갯바위 전문낚시배까지 운영하는 All-in-One 식당입니다.  저희는 다이빙 후에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이용한 곳인데요. 미리 알고간곳은 아니고

거북손 먹어 볼 수 있는 추자도 맛집 – 보라네

추자도에 다이빙을 하러왔다면 추자다이브 바로 옆집에 있는 추자도맛집 ‘보라네’에 들러 식사해보세요. 보라네정식, 해물라면, 삿갓조개를 끓인 배말탕, 생선구이, 삼치회와 매운탕등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는 자주 바뀌어요. 특히

상추자도 전경

추자도 오토바이 렌트와 주유소

추자도 여행 중에 저는 추자도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했는데요. 작은 짐도 실을겸 스쿠터를 빌렸어요. 하나뿐인 주유소도 문을 닫아서 긴급주유를 했던 경험을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