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은 아마 가이드가 아니였다면 영영 볼수가 없는 물고기가 되었을 겁니다. 주위에 죽은 산호들과 너무도 보호색과 생김새가 흡사해 구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크기는 손바닥만하거나 약간더 큰크기정도였네요. 10~15센티정도였구요. 첫인상은 경악할만큼의 모습 그 자체여서 두둥! 지구상에서 제일 못생긴 비쥬얼에 게다가… 물고기가 다리라니… 거기다 기어다니다니… 지금 생각해도 처음 조우했던 그때 그느낌은 머리가 쭈뻗 서는 느낌이였습니다. 마치 바닷속에 잠들어있는 외계 생명체를 마주한 느낌이였습니다. (너의 우주선은 어디다 숨갰니? 응?) 금방이라고 우주선을 타고 별나라로 떠날것같은 잔뜩 찌푸린 얼굴이였습니다.
앞에서 알짱거려 짜증을 내는 느낌? ㅋㅋ 그날 나이트 다이빙의 하이라이트였네요! 본디 나이트 다이빙은 마크로 다이빙으로 예상하고 거의 내려갔었는데 코모도 국립공원 앞바다 이곳의 생물의 다양성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I miss there… amazing place… 꼭 다시가고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