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모도아일랜드 리브어보드2018 바닷속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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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리브어보드는 죽기전에 꼭한번 가보시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1. 인도네시아 코모도 포인트 로그(09.22 ~ 26)

1) sebayor

체크 다이빙으로 시야는 10미터정도? 체크다이빙에서부터 운이 좋았는지 내려가서 얼마안되어 고스트 파이프 피쉬를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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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같이 동행한 정훈님이 찍어주셨네요. 저는 영상담당이라 ㅋㅋㅋ 같이 가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일정도 세세하게 짜시고 데이투어까지 완벽한 남자~

각설하고 마스크를 집에 모셔두고 와서 다이빙내내 같이 동행한 상준형님의 여분의 마스크를 빌려썼네요. ㅋ 이거 여기저기 민폐남 삘? 처음에 대충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마스크에 포그방지를 제대로 안챙겼더니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역시 마스크는 신경을 많이 써줘야합니다. ㅋ 그다음부터는 포그방지 꼼꼼히 해주니 아주 편안한 다이빙을 할수 있었어요.

작은 스팅레이와 긴 더듬이로 구멍이 뽕뽕난 하얀 산호같은 곳에 들어 앉아 갈쿠질하는 새우, 머리에 뿔달린 물고기?

대왕조개, 롱스팟 스내퍼 무리를 볼수 있었고 아주 잔잔한 조류를 느낄수 있는 다이빙 이였습니다.

2) sebayor(night diving)

전 다이빙과 같은 포인트입니다. 같지만 저녁이 되면 나이트에서 12시가 지나면 물갈이?가되듯? 응? 저 나이트 안간지 몇년된듯 ㅋㅋ 암튼 나이트 다이빙은 사랑입니다. ㅋㅋ

노랑점에 보라색 누디, 몸을 잔뜩 업드리고 샌드를 살짝덮고 수없이 두리번거리는 넙치, 집게가 왐마 크고 수염이 길다란 새우, 노랑에 검은점이 있는 곰치 연인 검정바탕에 흰줄무늬 니모과? 크랩도 보였습니다.

3) tatawa besar

바닥에 쫙깔린 노란 연산호들, 조이 가이드가 누디나 마크로들을 되게 잘찾았습니다. 빅아이 무리들, 힌색 립피쉬는 바위에 살포시 앉아 조류에 나뭇잎 살랑거리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타이탄 트리거피쉬, 아침이라 빛이 적어 색감이 평소보다 더 죽었습니다. 조명이 꼭 필요하다는걸 느꼈네요 ㅠ 흰점박이 복어, 배너피쉬 연인들을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국립공원 해역까지는 아니였습니다. 수심은 보통 25~30미터 정도 찍었습니다. 수온은 투피스를 입기에는 꽤나 쌀쌀했습니다. 26~27도정도? 전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그나마 나았는데 투피스를 입으신분들은 로그수가 쌓일수록 추워하셨습니다. 코모도는 원피스가 답인듯.

4) batu bolong(월다이빙)

하강조류나 상승조류가 세다고 해서 월쪽으로 바짝붙어 다녔습니다. 가이드를 앞서는건 절대금지라고 당부합니다.

곳곳에 크로커다일 피쉬, 큼직한 거북이들도 있고요. 물뱀 근접샷도 찍을수 있었고 수많은 안티아스들이 이리저리 무리지어 반짝반짝 헤엄치는게 몽환적 이였습니다. 무지개 가로줄무늬 누디가 인상적이였고 건강한 산호들도 아름다운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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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ARANG MAKASSAR

롤백으로 입수하자마자 네거티브 하강, 강한조류에 10분정도 흘러갔을까 만타 3마리가 유영하는것을 목격하였고, 그것을 시작으로 사방에서 만타가 멀리서 또는 머리위에 출몰하였습니다. 하하.. 정말 기쁘고 가슴벅찬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입수하자마자 조류에 쓸리면서 걸어놓은 조류걸이를 잃어버려 맨몸으로 조류를 버텨야했습니다. 바닥상황 또한

잡고 버틸만한 틈새도 없고 평지였습니다. 축구공만한 돌을하나 발견해서 겨우 끌어안고 바닥에 바짝붙어 버텼네요.

50바가 남아 상승하여 안전정지를 시작하다가 바로 옆에 거대한 만타가 출몰하여 다시하강… 10바까지 다먹고 저희팀보다 늦게왔었던 가이드 옥토 뺏어물고 좀더 버티면서 안전정지하고 제껄로 다시물고 상승했네요.

제 생에 첫 만타였고, 정말 황홀했던 순간이였으며 힘들었던 시간이였네요. 죽기전에 꼭 다시한번 가고싶은 포인트!

6) Pancai kalsi(코모도섬 바로 앞바다 night diving)

나따를 가는 보트위에서 봤던 풀문부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도 워낙 잔잔했고요. 입수해서 라이트를 비추는 곳곳마다 수없이 많은 생물들이 꼬여들었습니다. 바다자체가 거대한 생물체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갯지렁이의 친척뻘이라는 풀때기같은 바다나리가 이동하는 모습, 정열적인 플라맹고 춤을 추는 스페니쉬댄서, 작은 새우, 처음보는 게종류들도 많았습니다. 마크로라 제 영상에는 담기가 힘들어서 아쉬웠네요. 대신 눈에 많이 담아왔습니다.^^

7) Crystal Rock

네거티브 보얀시, 롤백하자마자 바로 다운! 나폴레옹피쉬, REEF SHARK, 어마어마한 전갱이무리와 그걸노리는GT들이 장관인 포인트였습니다. 하강조류옆에 바로 상승조류가 있어서 깜짝놀랬던 포인트이기도 하네요. 솟아오른 바위를 도는 포인트 였습니다.

8) China Shop

원래는 샷건포인트롤 가려했다가 샷건포인트가 조류가 너무 심해 끝에있는 슬로프 산호지형에 입수하였습니다. 조류가 없어 간만에 편안한 다이빙이였고 나폴레옹 근접샷과 눈이 미러아이인 나뭇잎 물고기를 담을수 있었습니다.

9) Shot gun(코모도 최고의 포인트)

라고는 들어서 들어갔는데 지저분한 조류에 개고생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지저분했습니다. 순간순간 조류가 빨라졌다 느려졌다 ㅋ 오른손에 조류걸이를 왼손엔 BCD인플레이터를 꼭 쥐고 다녔습니다. 바로바로 조류를 피해 하강도 해야했습니다. 물속인데도 손에 땀이 나더라구요. 볼건 없었는데 딱하나 블랙만타 한마리가 제 머리위를 지나가는걸 팀원분이 찍어주셨네요. ㅋ 인생샷이 나온곳이라 사랑하지 않을수없는 곳입니다.

10) Bambastic Flores(Night Diving)

이번 나이트 다이빙에서 하이라이트는 데빌피쉬 였습니다. 죽은 산호 잔해밭에 꾸물꾸물 거리며 발로 기어다니는 그것!

아.. 비쥬얼은 정말 충격적으로 못생겼다~ 였어요. 제가 본 물고기중 젤 못생긴듯.. 꼬리도있고 지느러미도 있는데 왜 기어다니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물고기 였습니다. 그외 스페니쉬댄서, 큰 벼룩같이생겨 귀여운녀석, SLAG, 할리퀸 스위트립스 유어들을 목격했습니다.

11) Castle Rock

첫 아침다이빙, 미리 포인트를 탐색하고 온 가이드가 빨리 입수를 서두르라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챙겨 아침 8시40분에 입수한 포인트! 내려가자마자 써전피쉬, 잭피쉬, 버터플라이피쉬, 옐로우 스내퍼,자이언트 트레벌리, 블루라인 스냅퍼등 다양한 어종들이 합창하는듯한 어마어마한 군무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코모도 리브어보드의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그때의 느낌을 떠올려보면 너무 격하게 웅장한 광경이 기절할 지경이였네요. 그런 스쿨링은 난생 처음이였습니다.

그와중에 조이가이드가 커다란 돌밑에 부채산호에서 피그미를 발견하여 유종의 미까지 장식했습니다. 난생처음 목격이였고 핑크색에 앙증맞은 사이즈에 완전 심쿵했네요.

작은섬 주위를 둘러보는 다이빙으로 조류도 없고 너무 평온하면서 웅장한 포인트였습니다.

12) Golden Passage

시야가 점점 좋아서 30미터까지도 보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CORNET FISH, TRUMPET FISH, 가만히 집에 숨어 머리만 빼꼼히 내놓고 있는 문어도 보며 잔잔히 쉬는 다이빙을 즐겼습니다.

13) Siaba kecil(drift diving)

1km정도 넘게 날라간것 같습니다. 시간으로는 15분 정도? 섬 옆으로 흘러가는 조류를 타고 쭉 날라가다가 섬 끝에서 핀질을 하여 조류를 벗어나는 다이빙이였습니다. 우주유영을 하는듯한 느낌? 하고나서 부츠가 잘 안맞았는지 발등이 다 까였네요. 장비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14) Siaba Besar(night diving)

안전한 샌드 슬로프 지형으로 10미터 내외로 얕은 지역이였습니다. 발달린 프로그피쉬 2마리만 주구장창 보고 올라왔네요. ㅋ 너무 신기했습니다.

15) 센트럴 코모도 Pengah Island

우측으로 월을, 좌측으로는 심해를 끼고 하는 다이빙이였습니다. 멀리서 오셔닉만타 한마리 보고 월에 붙어있는 산호들을 보았습니다. 별 감흥은 없는 포인트.

16) Wawirn

최대수심 18미터 평균 11미터로 마지막 포인트라서 낮은 수심을 탔습니다. 샌드슬로프 지형으로 검정/형광의 리본일, 넙치, 작은 만티스, 여러 모양의 누디들, 노란 점박이 박스피쉬를 목격하였습니다. 역시 편안한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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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중환경은 정말 종합선물셋트같은 곳이였습니다. 거대한 만타들부터해서 자그마한 피그미까지! 제가 200로그좀 안되었는데 지금까지 보지못한 바다 생물들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목격할수 있었고 제대로된 조류다이빙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생물들이나 바다환경이 장소마다 색깔이 있어 지루할틈이 없는 인도네시아 리브어보드였네요.

발리를 경유해 가는경로가 쉽지만은 않지만 나름 발리에서도 맛집도 찾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그것 또한 만족 스러웠네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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