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개복치 전문 로컬 다이빙샵, 디스커버리 다이브 후기 – 렘봉안 섬 몰라몰라 세마리 한번에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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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치(학명: 몰라 몰라)

이번 발리 스쿠버 여행에서 몰마 몰라를 많이 봤습니다.

10일간의 여행에서 첫번째는 뚤람벤에서 다이빙하고, 두번째는 렘봉안섬에서 다이빙했는데요.

개복치가 목적인 렘봉안 섬은 직접 들어가서 다이빙샵 중에 Lembongan Discovery Dive (디스커버리 다이브)를 다녀왔네요.

불과 1년전인 2022년도에 렘봉안섬에서 다이빙을 한 적이 있는데요. 마지막날 두 다이빙만 맛보기로 이 샵에서 다이빙했던 적이 있어요. 레전드 다이빙에서 12번 하는동안 개복치를 못 봐서 였는데 그래도 여전히 개복치 보기 실패했었어요.

발리 렘봉안 섬 레전드 다이빙 샵 후기, 개복치와 만타레이 보러 인도네시아로! ( 누사 렘봉안과 페니다 섬 스쿠버다이빙 후기)

하지만, 이번엔 거기 계셨던 한국인 강사님(송강사님)의 말을 듣고 개복치를 진짜 잘 찾아준다는 샵으로 간거죠.

결론적으로 네 번 들어간 포인트에서 네 번 다 개복치가 있었고요. 그래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본 것만해도 여섯마리고, 다른 팀 볼 때 수중에서 못따라가서(전날 이미봐서) 못 본 다이빙도 있고 그래요.

그렇지만 실망한 다른 가이드도 있고, 이번 다이빙샵에대한 후기는 개복치를 꼭 봐야겠다 하는 사람들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같은 여행일정에서 먼저 다녀온 뚤람벤 다이빙 이야기 블로그글도 읽어보세요

누사 렘봉안/페니다 섬은 어디?

인도네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발리 옆에있는 작은 섬이예요.

발리의 주요 다이빙 포인트는 누사 페니다섬에있고, 렘봉안섬이든 페니다섬이든 어디에있는 다이빙샵이든 두섬의 모든 포인트를 갑니다.

인천공항에서 발리공항 비행기표(국제선)

먼저 인천공항에서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야하는데 직항과 경유가 있어요. 

여러 경유지가 있는데요. 작년엔 싱가폴로 다녀왔지만 이번엔 중국동방항공으로 상하이 경유해서 다녀왔네요.

인도네시아 비자와 세관신고

인도네시아에 가려면 도착비자가 필요한데 2023년부터는 온라인신청으로 바뀌었으니 아래링크 글을 참고해보세요.

발리 사누르항을 통해서 가는 방법

공항에서 바로 렘봉안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Sanur Port 통해서 배를타고 가는거예요. 이에대해선 2022년에 작성했던 게시물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거예요.

사누르항에서 렘봉안 섬으로 가는 방법

이번 여행에선 들어갈땐 쿠삼바로가고 나올때만 사누로로 왔는데 사누르항이 최신식 건물에 선착장까지 잘 지어놨더라고요.

쿠삼바 비치를 통해서 가는 방법

이번 여행은 먼저 뚤람벤에서 다이빙을 삼일먼저하고 렘봉안 섬에 들어간 이유로 그쪽에서 더 가까운 쿠삼바 비치에서 배를 탔어요.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쿠삼바 비치에서 배타고 렘봉안 섬 가는 방법

렘봉안 디스커버리 다이브 센터 다이빙샵 위치

Lembongan Discovery Dive 샵 사무실은 렘봉안 비치 하버쪽의 메인스트리트에 있지만 장비 세팅과 배를 타는 곳은 Mesari Beach Restaurant 라는 식당에 함께있어요.

숙소(호텔) 찾기와 예약

디스커버리 다이브 센터의 배나가는 곳은 맹그로브 포인트쪽에 있어서 거리가 좀 먼데요. 

매일 다이빙 나가는 아침과 다이빙끝나고 손님들을 태우고 숙소까지 픽업/드랍을 해주니까 숙소 위치는 렘봉안섬 메인로드(사무실 있는 길) 안이면 어디든 자유롭게 예약해도 될거예요.

이번에 저희 갔을 땐 멀리 Mushroom Bay(머쉬룸 베이)쪽에 손님까지 태워 오더라고요. 드림비치쪽까지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멀리 숙소를 잡아야한다면 문의해보세요.

다만 세닝안 섬은 다리가 연결되었으나 차가 다닐수 있는 다리가 아니라서 그쪽은 안되겠고요. 렘봉안 섬은 어딜가나 차나 오토바이로 30분 이내 거리예요.

저렴한 숙소는 온수가 안나오는 곳도 많다고하니 예약전에 문의하거나 옵션, 리뷰 잘 보시고요.

아래 렘봉안 들를만한 곳 정리한 글에 숙소얘기도 짤막하게 써놨으니 이것도 참고해보세요.

렘봉안 맛집, 관광명소 살펴보기  

작년에 갔던 다른샵은 숙소픽업을 따로 안해줬는데 (가까워서였나?) 스쿠터타고 다녔어요.

연락처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다이브 센터의 공식 Facebook 페이지도 있지만, 사장님의 개인 페이스북도 있는데 사장님이 작은 카메라를 가지고다니며 거의 매일 개인 페이스북에 다이빙 생물 사진과 영상을 찍어올리십니다. 

저희는 알게된 한국인 강사님을 통해서 연락하고 갔지만, 이제 한국인 강사님은 다른곳으로 떠난다하셨으니 이 샵에 없으실 거고 왓츠앱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연락해야할 거예요. 홈페이지는 잘 안본다나봐요.

사무실 모습과 서류작성

저희는 배시간때문에 도착날 오후늦게 도착해서 그날은 다이빙을 못했고 숙소에 짐을 풀고나서 사무실에 들러서 서류작성을 했네요.

다이빙 선착장 위치 – Mesari Beach Restaurant(레스토랑 )

다이빙 배를 타는 식당은 메사리 비치 레스토랑이예요. 이 안으로 들어가서 식당을 통과해 뒷편으로 가면 장비보관실, 선착장등이 나와요.

다이빙 스케줄

렘봉안/페니다 섬쪽은 물 때 때문에 오후 늦게까진 다이빙이 안되요. 물 때란게 시기에따라 그리고 일자가 바뀌면서 조금씩 다르지만요.

레전드에서도 그랬지만 물때 못 맞추면 배 밀어야하고 못들어와서 바다에 갇히고 걸어어들어와야하고 그래서인지 현지인 선장님들이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보통은 배가 두 번 나갔는데 손님 팀 마다 두 탱크 씩 스케줄을 잡고 나갔어요.

두 탱크하고 들어와서 다른 손님 팀 태우고 또 나가서 두 탱크하고 그런날도 있었고, 하루 네 탱크 하고 싶은 날은 두 번 다 나갔네요.

세 탱크하고 들어온 날도 있었고요. 당일 손님들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중요한 건 물때 때문에 하루다이빙 일정이 빨리 끝나는 날이 많다는 거예요.

아침일찍 7시 출발한 날은 점심시간이면 다이빙을 모두 끝내고 들어왔어요. 오후시간은 섬을 좀 돌아다니면서 맛집도 가고 카페도가고 해변도 걷고 즐기는 걸 추천해요.

다이빙 샵 시설

식당이용객들이나 스노클이나 맹그로브숲 카누 손님들이 많이 와요. 다른 여행사 통해서 오는지 우르르 몰려오곤 하더라고요.
선착장도 같이쓰고 그러다보니 뭔가 식당 리조트에 빌붙은? 모양새예요.

공기통 충전

이 샵은 공기통 충전시설이 있네요.

다이빙 배 

2022년 송강사님과 함께

배에 드라이 공간있습니다. 선장님 운전석 앞쪽엔 작은 짐칸이 있어서 물에 젖으면 안될 것들은 거기에 넣으면됩니다. 개인 방수백 통으로 넣으면 되었어요.

또는  천장 그물해먹에 옷이나 방수백등 올려넣을 수 있어요.

참고로 마스크 안티포그는 배 가운데 천장에 걸려있습니다. 군데 군데 걸어두었으면 더 좋았겠네요. ㅎ ㅎ

다이빙 끝내고 다음날 다이빙할 거면 배에서 내릴 때 핀은 공기통놓는 곳 아래에 넣어두더라고요.

BCD와 호흡기는 배에서 꺼내 식당뒷편으로 돌아와 간단히 세척하고 장비보관실에 넣어두면 되고요.

다이빙 배 선착장과 맹그로브 숲

섬 주변은 깊이가 얕은 지형이라서 이지역에선 썰물때는 배들어오고 나가기가 힘들어요.
디스커버리 다이브샵은 식당뒷편에 선착장에서 맹그로브 숲을 통해서 나가고 들어가요. 나가다가 배가 바닥에 걸릴 때도 있었네요.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여기엔 카누를 즐기는 관광객이 보여요. 이 맹그로브 숲때문에 여기 나가자마자 앞바다의 다이빙 스팟 이름이 Mangrove Point 예요.

장비 세척

장비세척 칸이 있긴한데 큰 플라스틱 통(동그란 큰 쓰레기통 같은 그런 통) 두 개만 있어요.

카메라 세척

배에 카메라를 물에 담궈두라고 통을 가져다 놓긴했는데 크진 않아서 부력암 대게세팅 달린 큰 카메라는 안들어가요.
식당으로 돌아와서도 장비세척통 두개를 구분없이 쓰기때문에 카메라를 담궈둘 만한 곳이 없어요.

잠깐 담궜다 빼는 정도로 했고요. 수도나 야외샤워기로 씻어내는 정도만 했네요.

개인 장비보관

저희는 섬에 들어온날 (늦은 오후), 숙소로 바로 가서 짐풀고 다음날 픽업차 올 때 장비만 챙겨서 갔어요.

선착장으로 쓰이는 식당 뒷편에 장비 보관실 말고도 충전시설 쪽에 좁지만 보관실이 있어서 장비 캐리어도 같이 뒀어요. 너무 많은 사람이면 캐리어를 다 못 넣을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첫날 BCD,호흡기등만 들고 차에 탔네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개인장비 보관은 거기가서 장비보관실이 있으니 거기 놓고 다니면 되었어요. 슈트도 걸어두고요. 카메라만 가지고 다녔죠.

샤워실과 락커

씻는 곳은 식당 안에 화장실과 실내샤워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식당 뒷편 선착장 나가기전 공터엔 야외사워기가 있고요

출처: 구글

다만 타월은 다이빙샵 가이드에게 말해서 받아야해요. 공기탱크 충전시설쪽에 들어가보면 플라스틱 상자가 있는데 거기 타월을 보관해두더라고요.

다른 스노클링이나 카누손님들이 있다보니 따로 비치해두진 않나보네요. 개인 타월과 샴퓨등을 챙겨다니면 더 수월하겠어요.

실내 샤워장이 있는 곳에는 작은 물품을 넣을 수 있는 락커도 있는데 왠만한건 배에 가지고 타서 따로 이용은 안해봤네요.

휴게 공간

식당시설이 쉴 곳은 많아보이면서도 마땅치않고 다이빙 하면서는 딱히 쉴 이유도 별로 없는 공간같아요.

다이빙 전에는 준비해서 나가야하고, 다이빙 나가서는 배에서 수면휴식하고, 다이빙 후에는 씻고 챙겨서 숙소로 돌아가는 픽업차량이 오면 가야하니까요.

픽업차량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앞 해변가에 마련된 쉼터 정도가 쓸만했어요.

식당앞 해변 쉼터

하트모양 구조물이 있는 곳엔 그늘이 마련된 벤치가 있어요

남들보다 먼저씻고 픽업차량기다리는 동안이라면 식당에서 맥주한병 시켜서 바다보며 기다리기 좋네요. 아래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

2022년엔 위와같은 모습이었는데 올해는 하트도 철골만 남아있고 커텐도 치워있고 테이블, 의자,천장만 딸랑 남아있더라고요.

식당안 테이블

손님이 없을땐 빈자리 앉아있어도 괜찮아요. 점심 때 손님들이 많이 몰리니까 점심에는 자리를 피해주는 게 좋겠네요.

출처: 디스커버리 다이브

식당 뒤 야외샤워기 앞 테이블

장비세척하고 장비보관실 앞에 벤치와 테이블이 하나 있긴한데 지붕이 없고, 다이빙 다녀와서 세척하고 씻으면서 다이버들이 물건 잠시 올려두고 하다보니 딱히 쉴만한 공간은 아녜요.

선착장 테이블

선착장에는 그늘진 쉼터가 있어요. 여기에서 스노클링하는 사람들등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요.

출처: 디스커버리 다이브

장비 말릴 곳

일정을 끝내고 장비 말릴 만한 공간이 딱히 없어요. 

섬에서 나가는 마지막날까지 다이빙을 했다보니 장비를 말릴 시간이 없었어요. 

숙소 체크아웃은 오전 10시였던 터라 저녁때 결제마쳐놓고 아침에 짐을 다 챙겨서 샵에 와서 짐을 탱크 충전실에 넣어두고 다이빙했어요.

렘봉안에서 나가는 페리는 샵에 얘기해서 오후 4시 배로 예약해두고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날다이빙이 오후 두시 넘어서 다이빙이 끝났어요. 저는 마지막날 한 탱크만 하고 배가 샵 앞을 지나는길에 장비챙겨 내려서 바다에서 걸어서  혼자 식당으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저는 일행들이 나머지 다이빙 끝나길 기다리면서 식당앞 쉼터에서 말리긴 했어요. 햇빛에 두 시간 정도 뒤집으면서 말리니 잘 마르더군요.

다이빙 비용 가격

디스커버리 다이브 센터는 현지인 사장님과 현지인 가이드로 꾸려진 샵이예요. 

여기 계셨던 한국인 강사님(송강사님)은 사장님과 알던사이에 잠시 일을 도와주러 계셨던 것 뿐이고요. 이제 그 한국인 강사님도 자기 다이빙하러 멀리 떠나셨겠네요.

듣기로는 다른 샵에 비해서 가이드들 임금이 넉넉치 않다나봐요. 그래서 다이빙피 최대 할인은 10% 래요.

  • 2 탱크 펀다이빙 정가는 1200K 루피아 (탱크당 600K), 10%최대할인시 540K (4만6천원)
  • 2탱크 디스커버리 다이빙 : 1600k (페니다섬 동쪽 멀리 포인트)
  • 15리터 탱크는 추가 차지: 100K (9천원)
  • Manta Point 추가 기름값 인당 150K ( 1만 3천원)
  • 오픈워터 교육코스 3일간 4다이빙 5,500k
  • 어드밴스 교육코스 2일간 5다이빙 5,100k
  • EFR 교육 2,100k
  • 레스큐 교육코스 : 5,500k
  • 다이브 컴퓨터 렌탈 하루 100k
  • 프라이빗 가이드 하루 300k
  • 번외로 스노클링 트립은 350K (3만원), 반나절

현지돈으로 결제하고 카드결제 시엔  추가 3% (surcharge) 붙는다네요.

렌탈 장비와 배에서 주는 점심 도시락 포함이고요. 마스터/강사 할인이나 개인장비 챙겨와도 할인은 없으니 컴퓨터만 챙기고 장비를 안챙겨가는 것도 답이겠네요.

저는 딥다이빙 갈때 15리터 탱크를 썼는데요. 여기는 15리터 탱크가 없어서 빌려오는 거라 추가 차지가 붙어요. 

 저희는 10회이상 다이빙을 해서 10% 할인가로 다이빙 총비용은: 

  • 12 다이빙한 일행들은 각각
    • 6,480K (55만 2천원)
  • 저는 10 다이빙한 15L터 탱크를 사용해서:
    • 5400K + 15리터탱크 6회 사용 =  6,000k ( 51만원)

이 되었네요.

페리 왕복 & 픽드랍 비용

저희는 페리와 픽드랍을 샵을 통해서 했어요. 왜냐하면 직접하려면 건수가 너무 많아서요.

  • 들어갈 때 발리본섬 항구까지 픽업밴
  • 들어갈 때 섬으로 페리 (편도)
  • 들어갈 때 섬 해변에서 숙소까지 픽업밴
  • 나올 때 섬숙소에서 섬해변까지 픽업밴
  • 나올 때 섬에서 사누르항까지 페리 (편도)
  • 나올때 사누르에서 공항/꾸따까지 픽업밴

이런데 막배 시간 일정도 일찍 끝나고 꼬이면 일정을 망치니까요.

페리 매표소에 가서도 픽업기사님이 샵이름으로 예약된거 확인해서 매표소직원에게 말해주고 표받게 해주시고 막힘없이 편리했네요. 

페리 회사마다 매표소건물도 달라서 직접 찾아얀데요.

렘봉안섬 들어오고 나가는 왕복 페리값 + 섬 안에서 숙소/샵 <-> 하버까지 왕복 픽드랍은 400K 루피아 (3만 4천원)로 안내받았고요.

저희는 발리본섬 쪽 픽업 밴도 함께 예약했죠.

  • 섬 들어갈때 뚤람벤 -> 쿠삼바
  • 섬 나와서 사누르항 -> 공항옆 꾸따 숙소

나누자면 

  • 발리 본섬 왕복 픽드랍 밴차량: 350K
  • 렘봉안섬 페리 왕복 + 섬내 하버까지 왕복 픽드랍: 400k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픽드랍 총비용은 인당 750K 루피아 (6만 4천원) 이었네요.

발리본섬에서 쿠삼바 비치에서 페리타고 렘봉안으로 들어온 과정은 아래 링크글을 읽어보세요.

발리 쿠삼바 비치에서 렘봉안 섬까지 페리타고 가는 길, 방법

쿠삼바 비치에서 렘봉안섬으로 왔을 때는 Glory Fast 페리 매표소 앞에서 내려줬어요.

대기하고 계시던 픽업기사님을 따라 뒤쪽에 차량 대기장소까지 캐리어를 끌고가야해요. 

2022년도에는 저기까지 끌고가는 길이 물웅덩이지고 비포장에 캐리어 바퀴 망가질것같았는데요.

올해는 그래도 물웅덩이는 없더군요 ㅎ.ㅎ

섬에서 나갈때는 디스커버리 다이브에서 D’Stars 페리를 예약해줬는데 픽업기사님이 D’Star 매표소 뒤쪽까지 차를 태워주시고 매표소 안내까지 해주셨어요.

D’STARS 페리는 나가는배가 8시, 12:20, 16시 세번이네요. 페리사마다 스케줄이 달라요.

참고로 D’Stars 매표소쪽이 해변끝인데 그쪽에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있어요. 샌드위치도 팔고 음료도 파니까 배기다릴 시간동안 요기 하실 수 있죠. 테이크어웨이(포장)도 되더라고요.

섬에서 나갈 때는 Sanur Port로 갔네요. 작년엔 비치 하버에서 캐리어 물에 빠트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젠현대식 항구가 완공되어있네요. 와! 1년만에! 발전중인 발리!

꾸따에 가서 호텔에 짐풀고 현지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꾸따내에 현지식당을 가려면 아래링크에 정리한 글에서 찾아보세요.

발리 물가 정리 2023 – 현지음식, 맛집추천

수중 가이드

렘봉안 디스커버리 다이브 센터는 현지인 가이드로 꾸려진 로컬 다이빙샵이예요.

여기 가이드는 그날그날 바뀌었어요.

작년에 알게된 송미선 강사님은 이곳 상주가이드는 아니고 이곳 일을 잠시 도와주던 분이라 이제 떠나셨을테고요.

펀다이빙은 가이드당 최대 세 명 팀을 이루네요.

송미선 강사님

작년에 여행일정땐 짜투리 시간내서 샵을 옮겨서 두 탱크만 송강사님이랑 했던거였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송강사님은 다른 팀들 가이드하셨고 저희랑은 못했네요.

출처: 디스커버리 다이브

사장님 – 몰라몰라 찾기 전문가

메인 가이드이신 사장님 이름이 ‘따당 (Tatang Tarsidin)’ 이에요. 한국다이빙 은어를 이름으로 쓰시다니!

Tatang

개복치를 꼭 찾아보시려거든 이분의 가이드를 받으세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사진, 영상을 살펴보다보면 얼마나 자주 개복치를 보시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개복치를 찾으려는 그 물속 여정이 남다릅니다. 다이빙 열정도 넘치시고요.

몇일 일정을 잡으면 손님팀마다 개복치 보여주기위해서는 사장님이 한 번은 직접 가이드를 해주시나봐요. 그래서 새로운 손님오시고 사장님 일정되시면 개복치 특공대마냥 사장님따라 보러가는거죠.

다른샵에서 온 대만 손님들 한방에 개복치 보여주시고.

저희 일정내내 겹쳐서 함께 다이빙한 중국 손님들도 사장님이 가이드해서 결국 삼일 째인가 봤더라고요.

다른 가이드들과는 달라요. 같이 들어가더라도 다른 가이드들은 따라가는 정도에 보수적으로 하고 뒤쳐지면 포기하고 낮은수심으로 올라가는데 사장님은 끝없이 핀질해서 앞장서 가시는데 따라가기 벅차더군요. 

렘봉안에서 보통 다른샵에서는 개복치보러 크리스탈베이를 많이가거든요? 작년 레전드에서는 크리스탈베이만해도 4번을 들어가서 없었는데요. 

여기 사장님은 다른포인트를 알고 계시군요. 사장님의 비밀 포인트인지. 월도 산호 큰게 없어 심심해서 다른 샵에선 잘 오지 않는 포인트예요.

만타베이와 블루코너를 20여미터 정도 수중에서 10분, 15분 사장님을 따라가야하는데 어찌나 빠르신지. 부지런히 따라가야해요.

프리 다이빙용 오리발이라도 신어야겠어요~

뒤에 따라오나 정도만 보시고 오래 기다려주시지 않아요. 일단 시야에 보인다하면 앞으로 가시더라고요 ㅎ.ㅎ.ㅎ 

 저희 일행이 모두 수백로그의 경험많은 다이버이지만 전 체력이 그지거든요~ 이렇게 수중달리기? 못한다구요!

숨차고 힘들고 과호흡오고 와 이렇게까지 해야 개복치 보러 가는구나. 샵이름에 Discovery 붙일만하네 싶더군요.

 그래서 체력별로 줄줄히 떨어져 유영하게 되었죠. 

사장님! 같이가요!

막날 다시한번 사장님 가이드로 드리프트 다이빙을 했는데요.  드리프트 구간 끝나고도 낮은 수심에서 옥토까지 물려주고는 그상태로 20분을 더 데리고 다니면서  한 시간 채우려 하시더라고요. ㅎ.ㅎ

그덕에 다른 일행도 공기나눠쓰며 맹그로브숲 포인트를 실컷 구경하다 나왔네요.

다이빙을 너무 너무 잘 즐기시네요. 자기 다이빙하려고 샵차리셨구나! ㅎ_ㅎ

심플하게 SMB 쏘시는 사장님.

 

마나도에 산다는 가이드 모씨

사진: 디스커버리 다이브

마나도가 고향인 현지 가이드. 둘째 날 네 번의 다이빙을 얘랑 같이했는데요. 다른 여느 가이드와 아주 다릅니다.

첫 따에 드리프트 포인트를 들어갔는데 조류다이빙으로 흘러가면서 편하게 다이빙하면 되는 포인트였는데요.

이가이드는 자꾸 돌 붙잡고 멈춰서서 이거찍어 저거찍어. 조류흐르는데 거기멈춰있는 것도 힘들어요. 첨엔 얘가 왜이러나 했어요.

드리프트 포인트에서 말미잘 속에 사는 오랑우탄 크랩을 찾아서 괴롭히고있냐고요. 난 마크로 렌즈도 안가지고 왔고만.

계속 멈추니까 조류에 버티느라 힘들고 그렇다고 혼자 갈 수도 없고. 

결론적으로 다른팀은 트리프트 구간 끝 한참 멀리 가서 떴는데 저희는 한 1/3지점에서 떴나 그렇게 되었네요. 수면에서 배도 오래 기다렸네요.

그리고 다른 포인트에서도 이날 사장님이 다른 팀 개복치찾으러 가는데 같이 따라갔거든요. 두 번. 

사장님 따라가려면 부지런히 핀질해얀데 시간을 자꾸 지체하는게 보였어요.

괜히 혼자 블루로 막 나갔다와서는 몰라몰라 있었다고 그러고 (없는거 다 봤는데?)

사인하고 하강 할 때도 별 이유도 없이 혼자 수면에 떠있고, 왜 안내려와? 시간을 많이 끌더라고요.

저희야 뭐 전날 사장님따라 개복치를 다섯마리나 봤으니 꼭 또 봐야한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또 보려고 다시온 포인트인데 이러면 섭하죠.

잔압물어보면서 100바되면 바로 수심낮은 데로 가고 얘는 제가 50바 되는 것만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15리터 탱크를 딥 탈 때가 아니라 얘랑 다이빙했을 때 썼어얀데요.

어디 아팠니? 아프면 일을 쉬지 그랬어. 하루 4 탱크를 했던 날을 너랑 하다니, 나까지 마음이 아팠다.

가이드 유리

유리와는 크리스탈베이, 만타포인트, Gamat Bay를 함께했네요. 전부 힘들거나 추운 곳이네요.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40분이상 채우고 나가려는 모습이 애잔하더군요. 

크리스탈 포인트 하강조류 등반하면서도 잔압도 물어봐주고 열심히셨어요.

또 다른 현지 가이드

사진: 디스커버리 다이브

이 가이드와는 팀을 이룬적은 없는데요. 위에 어떤 가이드와는 다르게 배위에서 자기 손님 장비 체결도 잘 도와주고 친절한 모습이더군요(젊은 여자손님이라서 인가?).

수중에서도 사장님 잘 따라간 것같아요 (이날 저희 가이드는 뒤쳐져서 못 봄)

매우 추웠던 수온

9월28일~10월 초였는데요. 수온이 작년에 9월 초 때보다 훨씬 더 춥더라고요

가이드들이 슈트를 세겹씩 껴입더군요?

만타포인트는 10미터 이내에서만 놀았는데도 수온이 20도였고요.

개복치가 나오던 포인트의 30미터 수온은 제가 갔을땐 21도, 다른 날은 30미터에서 17도까지 떨어졌다고해요.

제가 5mm 투피스 오픈쉘 (입고벗기힘들지만 보온력이 높음)을 입는데도 장시간이되면 추위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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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다이빙 스팟

이번 9-10월 렘봉안은 작년 9월의 렘봉안보다 물고기도 더 많고 더 다양한 애들이 가득했네요. 그래서 대 만족.

Manta Bay – 첫 개복치 둘!

사장님따라 10여분 가다보니 개복치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곳은 개복치를 보러 왼쪽에 월을 끼고 수중이동을 하느라 다른건 별거 없는 포인트지만 개복치, 큰 마블레이가 있어요.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기때문에 NDL, 공기관리가 되어야해요. 돌아오지않고 코스 끝에서 뜨면 배대기도 힘든곳에 수면파도가 장난아녜요  해류따라 다른데로 흘러갈수도 있고요.

이곳은 깊고, 끝에가면 직벽으로 떨어진 곳인데 써지가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이동 중 너무 낮은수심으로는 가지말아야하고 중성부력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가 가면 급상승할 위험이 있겠네요.

이 포인트 두 번 갔는데 돌아올때 벽에 가까이 붙어서 흔들릴 때 마다 놀이기구 탄 것 마냥 슝~ 하고 벽을 활주로삼아 2~3미터를 상하로 흔들리는데 재밌더군요.

흔들리는 서지 타이밍을 읽어서 멈추고 핀차고 하면 오는 길에 슈퍼맨 놀이 하기 좋습니다. 근데 멀미날 수 있어요. 벽에서 멀리 떨어지는게 그나마 덜 그래요.

사장님께서 개복치 도망간다고 비디오라이트 끄라고해서 끄고 찍었는데 확실히 라이트가 없으니 화질은 별로지만 가까이 다가가 찍을 수 있었어요.

 클리닝 중이신 나의 첫 개복치 선생님! 더 가까이 가려니 사람이 몰리자 도망가버림.

 

돌아오는 길에 트래발리를 찍고 있는데,

20미터지점에서 유영중인 두 번째 개복치를 찾아주심. 사장님 대박!

그런데 뒤에서 벽에 붙어서 다른생물 사진찍느라 바쁜 H릴님, 버디 어딨냐고 제게 자꾸 사인하시는 사장님! 제 버디는 앞에 계신분으로 하고 거참 나도 영상 좀 찍으러 갑시다!

이번 렘봉안 일정 첫 다이빙에 이렇게 가까이 개복치 보고 시작해서 마음이 너무 편안했어요!

작년 못본 거까지해서 경비에 다이빙비용에… 400만원짜리 개복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마블레이로 마무리.

세번 째 날에도 다른 가이드따라 여길 갔는데 개복치가 또 있어서 와! 또 개복치다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려는데 ‘응? 카메라를 안가져왔네?’

순간 카메라 잃어버린 줄 알았어요. 카메라를 안가져오다니. 일행에게 인증샷이나 찍어달랬더니 금방 또 도망갔네요. 흑흑흑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던 중 선장님이 배를 멈췄어요.  돌고래 떼가 나타났거든요! 보이죠? 돌고래 ㅋㅋ 도솔핀 뿐이지만 배위에서 갑자기 만나는 돌고래는 늘 반갑죠!

 

Blue Corner – 개복치 세마리가 한번에!

여기도 두 번을 갔는데, 사장님께서 두 번 다 개복치를 찾으셨어요.
첫날은 사장님가이드로, 둘째날은 다른가이드와 함께 사장님 따라서 갔죠. 사장님따라서 물속에서 15분정도 이동해서야 볼 수 있었네요.

이곳은 정조가 아니면 조류가 변화무쌍한 포인트라고해요. 그래서 미싱될 위험이 크고 그런이유로 다른샵에서는 잘 오지않아요.
수중이동만 13~15분걸리는데 저희야 정조때라 조류가 없었지만 조류가 있을 시간엔 가는길을 역조류를 뚫고 가야한대요.

2022년도에 레전드에서 다이빙할때도 한 번 온 곳인데, 당시에도 33미터까지 갔지만 개복치도 못찾았고 그렇게 막 전투적으로 이동하지 않았었거든요. 낮은 수심에 다른 볼것도 많았고요
그런데 이번엔 사장님따라서 지치도록 이동해서 이 포인트에서 기어코 개복치를 봤어요.

가는길에 찍은 물고기. 너희 누구니?

근데 이런애들 찍고 있을 시간이 없다니까요. NDL이 지나기 전에 개복치를 봐야하니 부지런히 사장님을 따라가야해요.

대체 언제까지 가? 하는데 15분즘 달리니 개복치 사인을 하시는 사장님! 수심은 30미터를 가리키고 있지만 가까이 붙어야해요!

우왁! 세 마리가 한 번에!

눈알 돌려서 절 쳐다보는 거 보이시나요? 하하하.

두동가리 돔인지, 스쿨링 배너피쉬인지 얘들이 개복치를 클리닝 해주고 있네요.

이번엔 저흰 신경도 안쓰고 목욕중이군요. 그래서 시도한 초 근접 정면샷!

정신빼놓다 결국 NDL을 초과하고, 급히 사장님과 버디에게 알리며 벽을 기어 오르기 시작했어요.

TG 카메라로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으신 사장님. 사장님 나 데코 걸렸어요! 안올라가요?

무감압 한계시간을 지나면 안전 정지 수심까지 어서 가야해요. 

다이빙 중 NDL을 초과했을 때 대처하는 법

아 힘들어. 안그래도 공기도 많이 쓰는데. 가는길에 어찌나 과호흡을 많이 했는지  NDL 의무안전정지도 해야하고 결국 오르던길에 멈춰서 H릴님에게 미리미리 옥토를 받아서 함께 등반시작.

뒤따라온 사장님이 자기 옥토로 넘겨주며 안심할 수 있게 자기 잔압 남은 거 보여주시네요. 안전정지하는데 80바? 많이 남으셨군요.

안그래도 되는데 과보호 해주셨어요. 사장님, 팔짱은 안끼셔도 되거든요.

Sental Point

노랑거북복 (박스피쉬) 성체도 있네요. 새끼는 무지 귀여워요. 강원도 고성에서도 노랑거북복 새끼를 본적이 있는데 디게 귀엽습니다. 걔는 아직도 살아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눈이 땡글땡글한 애들이 떼지어 지나가네요.

two-spot red snapper(Lutjanus bohar)

SD Point

많은 물고기들과 함께 약간의 드리프트를 할 수 있는 포인트예요. 산호도 많고 물고기도 많고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네요.

산호밭을 우르르 몰려가는 갖가지 종류의 물고기 떼들을 볼 수 있어요.

H릴님 앞을 지나가는 물고기들

산호를 피하며 드리프트하는 JINSU님

Crystal Bay

여전했던 크리스탈 포인트는 사람많고, 보트많아요.

2022년 다이빙때는 네 번이나 간 포인트인데 이번여행에서는 한 번만 들렀네요.

여기는 조류쎌 때 깊은데서 다시 올라오려면 하강조류있어서 벽붙잡고 기어 올라야해요. 이번에 갔을땐 그리 쎄진 않았네요 (물때가 그랬나봐요).

30미터까지 가봐도 개복치가 없다면 그만 올라오는게 좋아요. 크리스탈베이는 18미터 이내 낮은수심에 볼거리와 생물이 가득하거든요.

크리스탈베이 안전정지 수심에는 큰 포르테산호(혹산호)가 있는데 여기 물고기들이 많이 몰려있어요. 산호 꼭대기 수심이 4~5미터예요. 

 

Manta Point- 더욱 붐비고 추웠던 만타 포인트

와, 이날은 눈치게임에 실패해서는 보트와 다이버가 어찌나 많은지

만타포인트가 살짝들어간 만(bay) 형태인데요.  거기에  바다위 수면이 보트에서 내뿜는 매연으로 가득찼어요.

물속에만  30명은 넘어보이더라고요

이번 만타 포인트는 눈치게임에 실패해서 완전 목욕탕이었네요. 배가 많군요. 수중에 다이버, 수면에 스노클,프리다이버..

만타 포인트

배가 어찌그리 많은지 만타포인트 수면이 배들이 내뿜는 매연으로 가득했어요. 출수해서 우리배 찾기도 힘듬.

 만타포인트는 본래 20미터까지도 갈수 있지만 이번엔 입수포인트와 가까운 클리닝 스테이션에서만 45분 머물렀어요. 만타가 떠나지도 않고 계속 돌아다니더라고요.

수온이 어찌나 춥던지 최고수심 11미터 밖에 안찍었는데 수온은 20도였네요. 

너울도 쎈데 만타는 수면까지 올라다니고 사진찍다 부력조절 실패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배가 거기까지 들어오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요.

가이드 ‘유리’의 “만타가 나타났다!”

 

만타를 찍기위한 H릴님 자세가 인상적이네요.

만타의 눈코입, 피부가 좋네요!

Gamat Bay

매우 인상적인 곳이예요.

낮은수심에 수온약층(써모클라인)이 있어 아지랑이 시야가 있는 곳.   38도가 되었던 바라쿠다 호수 다이빙 때와는 반대로 아주 추웠지만요 ㅎ 수온약층 들어설때마다 냉수마찰을 하는 기분이죠.

여러 그룹의 물고기떼가 줄지어 천천히 몰려다니는데 정말 그 모습이 예쁜곳이였어요.

 

무리쉬 아이돌이 무리지어 다니는 일이 별로 없는데 여기가 집단 서식지인가봐요. 스쿨링배너가 아닌 깃대돔이 한 지역에 이리 많은 건 첨봤네요.

다이버들을 벌벌 떨게하는 상어보다 더 무서운 타이탄 트리거피쉬. 

수옥약층이라 아지랑이 땜에 흐릿하네요. 용기내서 가까이 촬영하고 싶었지만 이빨을 보고 무서워서 텨텨텨.

아네모네 피쉬 입안에 기생충이랑 눈 마주쳤어요.

Mangrove Point

이제야 좀 드리프트다운 드리프트 다이빙을 했군요!

발리답게 물고기도 진짜 많습니다. 렘봉안섬 다이빙 내내 지나다니는 퓨실리에 스쿨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저 멀리 블루에서 유영중이던 얼룩 매가오리가 우아한 날개짓을 하며 저에게 다가오대요. 

spotted eagle ray (Aetobatus narinari)
spotted eagle ray (Aetobatus narinari)

 드리프트가 끝나고난 지점도 10미터이내에  경산호가 끝없이 펼쳐져있어요.

 사장님 가이드덕분에 드리프트 끝나고도 옥토주시면서 20분 더 데리고다녀주셔서 내내 물속에 있었어요.

이번 여행은 소망했던 개복치도 많이 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돈은 많이 썼지만. 여러분도 어복 충만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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