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노플라이타임을 활용한 추천 스쿠터 여행지와 스쿠터 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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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작성하는 다이빙홀릭의 스쿠터 여행기! 이번에 보홀로 나홀로 해외투어를 다녀오면서 마지막날의 노플라이타임 데이를 활용해 스쿠터 여행을 해봤는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 다녀온 보홀 다이빙샵 추천후기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보홀 교통수단과 숙소, 맛집 추천 및 마트,환전소 정보도 있어요. 

 

스쿠터 렌탈 위치와 비용

일단 스쿠터 렌탈을 해야겠지요. 스쿠터 렌탈은 숙소에서 직접 빌려주기도 하고 알로나 비치쪽에 삼거리에도 많습니다. 저는 알로나 비치쪽에 던킨도넛 앞에서 렌탈을 진행했습니다.

어디에서 하든 상관없지만 금액이 문제죠. 보통 처음엔 하루에 400페소정도를 부릅니다. 잘깍는분들은 깔끔하게 300페소까지도 깍고 알뜰하게 사용합니다. ㅎ

저는 4일동안 팡라오에서 알로나 비치까지 출퇴근을 해야해서 4일을 빌려 하루에 300페소씩 1200페소에 100페소만 더달라 애걸하길래 줬습니다.

이 종이에 보면 타이어 펑크를 포함하여 스페어파츠 수리에 대해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문구가 있어 스쿠터에 상태를 확실히 보시고 대여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갑자기 고장나서 생돈을 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헬멧은 꼭 쓰셔야 경찰이 안잡습니다. 연료는 렌탈 할 때 게이지를 확인하시고 비슷하게 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전 4일동안 총 300페소를 넣었습니다. 처음엔 100페소 넣고 하루에 15~20키로정도 돌아다녔는데 게이지가 잘 안줄었습니다.

3일째 되는날 혼자서 나팔링을 다녀왔는데 알로나비치나 제가 묵은 숙소 팡라오에서 정말 가까웠습니다. 10키로가 조금 안되는거리로 20분정도면 갈수 있는곳입니다.

마지막날 편도만 70킬로인 대장정이라서 200페소를 미리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다 쓰진못했습니다.

이 나팔링에서는 보통 스노클링으로 정어리떼를 보는곳인데 정말 가볼만한 곳입니다.

저는 스쿠버로 진행을 했는데 처음엔 2500페소를 부르길래 아얘 안하고 가려했습니다. 그래서 한바퀴만 돌아보고 딴데나 가자했는데 아저씨가 부르더군요 ㅋ

첨에 2000페소 부르더니 제가 텍도없다는 표정을 하니 계속 깍더라고요 1600까지 깍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보팅이 아니라서 1400정도가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스크부터 모든장비를 빌려주니 1600페소도 괜찮은 가격같습니다. 컴퓨터는 안줍니다. ㅋ 가이드에 완전 의존해야함… 나팔링 월을 타고 쭉~ 오른쪽 어깨를 두고 20미터정도 수심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정말 볼거 없습니다. ㅋ 중간에 레이저피쉬 무리가 한번보여 촬영했네요.

간단히 스노클링을 하고 오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그 앞을 들어가자마자 정어리떼가 수없이 몰려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정어리떼 밑에는 GT들이 호시탐탐 공격타이밍을 노리고 있어 움직임이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스노클링 가격은 650페소입니다. 깍으면 더 깍을수 있겠죠? 다이빙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가격이라 생각이 드네요.

반절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처음에 받아서 100페소치를 넣고 3일을 쓰고 마지막날 180페소를 넣으니 게이지가 풀이 되었습니다. 이상태에서 편도만 한시간 반이 넘게 걸리는 초콜릿힐스를 향해 떠났지요 ㅎ

정말 먼거리라서 지루할거라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복잡한 관광지에서 멀어져 넓고 탁트여 구름이 뭉게 뭉게 떠있는 시골풍경을 보거나 울창하게 숲으로 우거진 도로를 지나는 기분도 꽤나 좋았습니다.

저는 사이드밀러쪽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매달아 스쿠터 여행 내내 듣고 다녀서 더 달릴맛이 났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피커인데 마샬 웰렌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천드립니다. 작지만 출력도 좋고 음질도 마샬이 원래 알아주잖아요. 커버도 사이드가 고무재질로 덮여있고 뒤쪽에 아무데나 걸수있는 밴드 홀더도 아주 편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보이시죠? 정말 스쿠터 여행에 필수 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구글 네비게이션도 켜놓으면 스피커로 크게 잘 알려줍니다. 굳이 중간중간 화면을 볼필요도 없었습니다. 정말 유용했던 아이템!!

카짜다이버는 스쿠터탈 때 손목에 차는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하더군요. 이것도 중간중간 내비게이션 볼때 유용해요.

아침에 8시반이 넘어서 출발해서 10시반쯤 초콜릿힐스에 도착한거 같습니다.

아.. 거의 두시간을 달렸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손도 저리고 하다가 딱 이 구조물을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지나치다 다시 돌아와 기념사진을 찍었네요.

이 입구서부터 양쪽으로 키세스 모양의 언덕들이 끝없이 보이기 시작하면 심장이 요동칩니다. ㅋㅋ 먼가 내가 해냈구나 드디어 왔구나 하는 느낌들과 함께요.

스쿠터로 전망대까지 올라가려고 했으나 핑크상의를 입은 안내원들이 제지를합니다. 저어쪽으로 가면 파킹에어리어가 있고 거기서 티켓을 끊어 셔틀을 이용하랍니다. 파킹 비용은 무료 티켓은 100페소에 입장과 셔틀을 이용할수있습니다.

막상 전망을 보면 와아 하지만 혼자서가서 그리 오래있을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거기까지 간노력이 있기에 최대한 사진을 잘 찍어보려고 꽤나 노력하고 오래 사방을 돌아다녔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으로는 초콜릿힐스를 배경으로 사륜오토바이를 체험할수 있는 구역도 있었습니다.

자주가던 바에서 만난 프랑스인이 전적으로 추천해주었지만 스쿠터를 거의 2시간을 탄터라 딱히 땡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패스~

그렇게 한 30분정도를 찍고 전망대 밑에 기념품샵좀 둘러보고 핑크티 아떼에게 셔틀을 원한다하면 친절히 안내를 해줍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이였습니다. 초콜릿힐스에서 17키로 떨어진곳에 있어 3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가는도중에 안경원숭이 그림이 있는 여긴가하는 좀 헷갈리는 표지판도 있지만 구글맵을 믿고 쭉 더 가셔야합니다.

입장료는 150페소 였던거 같네요. 돌아다닐수 있는 보호구역이 넓지도 않습니다. 아주 좁은 지역에 오솔길을 만들어 놓고 한마리씩 박쥐느낌으로 저렇게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이상하게 불쌍해 보입니다. 쩝… 인간이 돈을 벌기위해 잡아다놓은 느낌이랄까 뭐 하지만 잡아다 죽이지않는거 만해도 어디냐 라는 생각도 합니다.

도착 전에 상상한 보호구역은 야생에서 자유롭게 매달려 있는 원숭이를 생각했는데 저렇게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장소에 가만히 매달려 있습니다.

정말 가까이서 볼수는 있습니다. 안내원들에게 카메라를 넘겨주면 함께 사진도 찍어줍니다. 하지만 반셔터를 모르고 막찍어 초점은 다 엉망이였다는 ㅋㅋ

 

막 한참 안경원숭이를 구경하고 촬영하고 있을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하게 다이빙하던 4일내내 안내리더니 스쿠터 여행을 하는 마지막날에 비가 세차게… 그것도 매우 오래 내려서 보호소에서 한참을 묶여 있었습니다.

스쿠터로 장거리운전을 할 땐 꽤나 준비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만하면 팔다리는 레깅스나 긴팔로 가리고 타시는게 좋고 얼굴도 마스크나 햇빛을 가릴수 있는것으로 막아야 합니다. 눈은 썬글라스 필수! 비올때를 대비해서 우비도 필수입니다.

비가 다 그쳐서 다시 출발을 했는데 다시 또 가는 빗줄기가 꽤나 내려서 추웠습니다.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세번째로 방문한곳은 맨 메이드 포레스트! 여긴 처음 지도를보고 들려야지 생각했는데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을 나와서 무작정 달리다가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길래 스쿠터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구글맵을 봤더니 이곳이였습니다. ㅋㅋ

어쩐지 사람들이 차를 여기저기 세우고 사진들을 찍더라고요.

산책로도 있다는데 저는 비가 계속오고 추워서 그럴 여유는 없었습니다.

비맞은 생쥐꼴이 따로 없네요 ㅋ

이렇게 제가 계획한 목적지는 3군데가 끝이고요. 다음은 우연히 본 곳들, 스쿠터를 타고 가면서 서게 만들었던 풍경들입니다.

로복강에서 패들보트를 탈수 있는곳도 있었습니다. 비안오고 여유만 있었다면 탔을거 같다는 ㅠ 정말 이쁘더라고요. 전체적인 풍경이…

좀더 내려가니 로복리버 크루즈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정말 짱 많았음!

인기 엄청 많은거 같어요. 선상크루즈 타면서 식사하고 그런거 같아요. 이것도 바에서 만난 프랑스애가 추천해준 장소였습니다. 저는 지나다가 우연히 봤네요.

마지막으로 꽤 오래되어 보이는 천주교 성당 LOBOC PARISH CHURCH입니다.  교회 앞쪽으로는 꽤나 넓은 정원과 조각품들, 쉴 공간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교회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또 그치지않고 내리는 비를 뚫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오후 4시가 다 됐었나..

비가와서 발이 묶여 시간이 꽤 지체되었었습니다. 꽤나 추워서 감기걸리겠다 생각했는데 으슬으슬 춥고 컨디션이 별로더니 한국돌아와서 바로 감기가걸려 3일째 고생하고있습니다. ㅋ 여러분들은 스쿠터 여행에서 꼭 우비 챙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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