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사 렘봉안(Nusa Lembongan) 섬은 인도네시아 발리섬 옆에 붙어있는 작은 섬입니다. 누사 렘봉안과 페니다 섬 주변은 개복치, 만타레이등 발리의 주요 다이빙스팟이 있는 섬입니다.
저희는 렘봉안섬에서 묵으면서 다이빙 패키지가 아닌, 숙식을 저희끼리 해결했는데요. 그동안 방문한 맛집과 관광명소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추천 숙소
Scoobydoo Bungalow
레전드 다이브샵과 거리가 좀 있긴했지만 바이크를 내내 렌탈하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핫 플레이스와 약간 떨어져있지만 숙소는 조용해야 더 휴양할 맛이 나지않나 생각합니다. 숙소는 해변에 위치해있어서 바로앞에 모래사장이 있고 밀물때가 되면 아주 가까이까지 파도가 밀려옵니다. 조식포함이라서 이곳의 정원에서 바다를 보며 아침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팀원들과 프라이빗한 해변가 식탁에서 맥주한잔하며 얘기하는 낭만은 더없이 꿀같았습니다. 가격도 2인이 1박시 3만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스쿠비두 방갈로는 식당도 같이하는데요. 조식도 매우 맛있고 훌륭했으며 커피까지 서비스해줘서 대만족이였습니다. 저녁에 따로 시켜먹는 나시고랭, 미고랭 등 음식들까지 모두 맛있었습니다.
2. 가볼만한 관광명소
악마의 눈물(Devil’s Tear)과 드림 비치
절벽이 오랬동안 침식되어 기하학적인 형태로 깍여있고 밀려오는 파도가 강해 절벽에 부딪히면 공중으로 10미터정도로 솟구쳐 엄청난 장관을 연출하는곳입니다. 안쪽으로 깊이 파여있는 장소에는 큰파도가 들이치고 나면 몇초 지나 물안개를 길게 내뿜는 모습도 신비롭습니다. 해질녘이 되면 노을도 너무 아름다운곳이라서 오후 좀일찍가서 파도가 솟구치는걸 즐기시고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고 다시가서 썬셋을 감상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파도세기에따라 드래곤브레스가 강해지는데다가 카메라가 디테일한 물안개를 못잡아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시원해요. 꼭 두 눈으로 보시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드림비치는 주차장에 스쿠터를 세우고 악마의 눈물 가기전에 아래쪽으로 보면 드림비치가 위치하고 있고, 이곳에는 인피니티풀을 겸비한 식당도 있어서 이곳도 훌륭한 포토스팟이예요.
옐로우 브릿지(yellow bridge)
렘봉안과 세닝안섬을 이어주는 철제 좁은다리입니다. 투박하지만 야간에 불빛을 받아 사진을 찍을만한 명소이긴 합니다. 어차피 세닝안 섬쪽에 이쁜 레스토랑들이 즐비해서 지나가야하는 관문이므로 잠시 멈춰서 사진한번 찍고 가면 될거같아요.
여기는 낮에 별볼게 없어보이긴했는데 브릿지쪽에서 서쪽 해변으로 바라보면 노을이 져서 그때 이쁘다는데 저희가 갔을 시기에는 아쉽게 노을이 지지않던 시기였네요(어떤 조건으로 멋진 노을인 지는 건지…).
파노라마 뷰 포인트
렘봉안 타운과 긴 해변을 한눈에 담을수 있는 전망대 포인트 입니다. 사진스팟으로 아주 좋은장소 입니다. 잠시 멈춰서 사진 몇 컷 찍고 가세요. ㅎ
3. 레스토랑 맛집과 술집
FIN ISLAND
첫날 가서 첫 저녁으로 여기에서 먹었는데요. 다이빙샵과 가까운 메인스트리트에 있어요. 피자가 맛있었던 맛집입니다. 인테리어도 좋고 깔끔해요.
저희는 첫날 여기에서 저녁먹고 여기에서 스쿠터를 대여해서 일정동안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녔네요.
Scoobydoo
위에 저희가 묵은 숙소에서 같이하는 식당인데 주로 여기에서 밤에 음식 주문해서 아이패드로 다이빙했던 영상 틀어서 얘기를 나누며 저녁먹고, 맥주마셨어요.
라스트오더는 밤9시인가 그랬고요. 직원들 퇴근하고나서도 앞마당 테이블에서 밤12시 넘어까지 주문한 음식, 주류를 먹으며 떠들었네요. 나시고렝은 여기가 제일 맛 있었던 것같아요.
MY BEACH
옐로우 브릿지를 지나 세닝안섬 안에 있는곳입니다. 분위기에 끌려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입니다. 안쪽으로 바닷가 앞쪽 넓은 장소에 몸을 뉘면 그대로 녹을 것같은 빈백 소파와 수영장이 구비되어 있어요.
그네도 탈수있고 바닷가 물가쪽에도 그네가 있습니다. 맥주 몇병 시켜놓고 멍때리기 너무 좋은 레스토랑이였어요. 음식도 괜찮았고 멕시칸음식과 호주버거를 팔고 파인애플주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인도 정말 밝고 친절했고요.
여기에서 모히또 한 잔 했는데요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럼을 빼달라고 해서 무알콜도 주문 가능했네요.
Lemongrass (레몬글라스)
이 레스토랑의 위치가 렘봉안에서 제일 중심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게도 넓고 서비스가 좋습니다. 음식도 대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사진은 누군가 찍은거 같은데 저는 없군요 ㅋ 해피아우어시간대를 맞춰가시면 칵테일을 1+1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그대신 알콜술은 조절을 좀 한거같더군요.
즐거운 여행 되시고 함께 읽어볼 만한 블로그글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