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추천 스쿠버 다이빙 체험 & 스노클링 현지 다이빙샵 – 피라타스알로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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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명절 추석을 끼고 필리핀 보홀로 다이빙을 다녀왔는데요.

원래 계획은 추석을 모두 쉬고 추석 전후로 휴가를 내어 발리와 코모도로 떠나려 했으나 여러가지 업체사정과 회사 스케쥴들이 꼬이고 꼬여서 아얘 포기를 하고 혼자서 조용히 다녀오기 위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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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as Alona Dive Center 피라타스 알로나 리조트

투바타하에서 같이 다이빙을 했던 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곳입니다. 매우 협소한 매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니 저 계단들이 매우 정겹네요. ㅋㅋ

아침에 출발하기전에 저기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며 커피한잔하고 크루들과 찍었던 사진과 영상들도 보며 스몰톡하고 그런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환경은 좀 열악하지만 다이빙은 정말 원없이 시켜주는곳입니다. 이곳을 선택하셔야 하는분은 나는 다이빙의 부가적인 환경은 신경쓰지 않고 가성비와 다이빙 자체만 만족스러우면 된다는분입니다.

1탱에 몇 분 할래 물어봅니다. ㅋ 저는 오래하고 싶다고 당연히 말했죠. 그들은 그럼 1시간은 넘지 말자고 얘기합니다. 너무 너무 친절했던 가이드들이 그립네요.

운영자 Alberto는 스페인 사람으로 매우 친근감있고 친절했습니다. 말하는 중간중간에 어찌나 윙크를 날려주던지 ㅋㅋ 그 모습이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나이는 꽤나 많아보이지만 항상 매우 유쾌합니다.

– 다이빙 진행 시스템

전날 다이빙 포인트를 선정해 놓고 하루종일 샵앞에 칠판에 써놓습니다. 그렇게 모객을 하고 어느정도 충분히 모였다 싶으면 파밀라칸이나 발리카삭 멀리도 가게 됩니다. 보통 배로 파밀라칸은 한시간좀 넘게 걸렸습니다. 거기서 2탱크를 하고 들어와서 알로나비치 근해에서 한탱크를 마저 합니다.

doljo 포인트를 갈때는 샵에서 모여서 차를타고 20분정도 가서 방카를 탔습니다. 돌아올때는 방카로 알로나 비치까지 돌아왔습니다.

만약 모객이 제대로 안되어 손님이 매우적을시에는 거의 근해로 포인트를 변경해서 진행합니다. 저같은 마크로쟁이들에겐 근해포인트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이빙 시작시간은 보통 8시 반까지 오라고 하고 커피한잔 하고 준비해서 9시에 출발을 합니다. 손님에 맞춰서 좀더 늦춰지는 경우도 많아요. 오전에 그렇게 2탱크를 하고 들어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다이빙은 2시쯤합니다. 나이트 다이빙은 5시반까지 오라해서 준비해서 6시전에 나갑니다.

전 보통 체력 안배를 위해 오전 2탱크를 하고 숙소에 돌아가 밥먹고 낮잠자고 나이트다이빙을 했습니다. 혼자 갔기 때문에 나이트 다이빙을 안하면 밤이 좀 길었다랄까요? ㅋ 나이트 다이빙을 하고 대충 샵에서 헹구고 팁탑에 가서 안심하나 먹고 숙소 돌아와 옷 갈아입고 근처 바에가서 5처넌 짜리 맛있는 칵테일을 즐겼습니다.

– 장점

1. 저렴한 가격 (다이빙 비용)

한인샵을 두군데 견적을 내보았는데 보통 1일 3탱크 숙박(2인실)포함 패키지가 140불, 점심 10불, 아침포함 5불이였습니다.

환경세는 1일 팡라오지역 p100, 발리카삭p250, 파밀라칸p200 입니다. 숙소 싱글차지는 20불.

그럼 아침, 점심까지 먹고 싱글차지에 1일패키지하면 하루에 175불이 되네요. 환율 1350원 잡으면 24만원 조금 안됩니다.

피라타스 알로나에서는 하루 3탱크에서 1일째 p4900, 2일차 p5100 3일차 p4500 마지막 2탱크 4일차는 p2900가 나왔습니다.  환경세까지 포함된 금액입니다.

평균 3탱크에 p5000페소, 숙소 비용 p1600(조식포함), 점심 비싸게 먹어도 300페소(저녁은 안심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 이런거 먹었더니 1000페소씩쓰고 그러긴했습니다. ㅋㅋㅋ)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저는 보일드애그와 오렌지쥬스 같은거 스낵, 쵸코바같은거 사가서 때웠습니다. 기본적으로 과일이나 간식거리는 좀 줬습니다.

그러면 총 6900페소네요. 환율 계산하면 한국돈으로 16만5천원이 안됩니다. 방 혼자쓰고 밖에서 맛있는거 먹고 하는데도 거의 7만원돈이 세이브 되네요.

이걸 4일동안 했으니 28만원을 저는 아낀겁니다. ㅋㅋㅋ 아 가격 메리트 생각하니 또 가고 싶네요. 대박!!!

2. 친절하고 1시간안에 하고 싶은만큼 하라는 다이빙 타임과 여유로운 방카

뭐 거의 그렇지만 친절한건 말할것도 없고 마크로 다이버들이 간다면 이보다 천국은 없을겁니다.

추가추천 글: 마크로 촬영과 일반 촬영을 쉽게 바꿀수있는 스윙어댑터 후기

첫날은 파밀라칸을 갔는데 인원이 8명정도는 됐었습니다. 1가이드 4명 인솔이였고 둘째날은 1가이드 2명, 셋째날과 넷째날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1가이드 1명 완전 황제 다이빙을 했습니다. 단, 멀리가진 않았습니다.

그냥 알로나 비치 앞쪽 리프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1탱에 1400페소이지만 거북이도 있고 마크로도 꽤 많은걸 찍을수 있습니다.

고스트 파이프 피쉬는 총 4번을 봤어요. 암수가 같이 있는것도 봤고, 리프 고스트파이프 피쉬도 봤습니다.

종류별로 봐서 너무 좋았고 처음본 화려한 누디들, 안티아스, 바다나리안의 쉬림프와 공생 물고기들 바로 앞이라고 해서 부족한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운이 좋았는지 그 알로나 앞바다에서 블루링 옥토퍼스까지 처음 봤습니다.

1대1이라서 찍고 싶은만큼 찍어도 되고 너무 만족 스러웠습니다. 영상도 정말 쓸만한 영상들을 많이 찍을수 있었습니다.

다이빙 좀 불량하게 해도 터치도 없네요. 대만족 했습니다.

3. 스노우클링친구와 함께 다이빙할수 있는 시스템

스노우클링은 가격을 물어보진 않았지만 부부가 같이 놀러와서 남편은 다이빙을하고 부인은 스노우클링을 즐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같은배를 타고 따로 또 같이 할수 있어 좋아보였습니다.

– 단점

1. 샤워시설등 열악한 환경

가격이 7만원이상 저렴한 만큼 샵내부나 샤워시설이 매우 열악합니다. 손수건도 안줍니다. 직접챙겨와야하고 따로 탈의실도 기대하면 안됩니다.

저는 좀 거리가 있는 팡라오에서 출퇴근을 해서 불편하긴 했는데 그냥 안쪽에 있는 장비세척실에 있는 쫄쫄나오는 샤워기로 소금물 충분히 씻고 옷 갈아 입으면 금방 말랐습니다. 굳이 수건도 필요 없었음 ㅋ

그렇게 씻고 근처에 맛있는 현지 수제버거 한개 먹고와서 오후 다이빙하고 아님 건너 뛰고 야간 다이빙하고 그랬습니다.

음… 열악한 환경말고는 단점이 굳이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ㅋ

매일 매일 프랜들리하게 아침인사 해줬던 알베르토! 마크로도 잘찾고 가이드를 너무 잘해줬던 비봉과 리카, 리키? 개인적으로 리카가 유니크한 아이들을 더 잘 찾아줬다. 비봉도 잘 찾아줬지만 좀 흔한거만 찾아줬었음 ㅋ

배에서 크루들이 점심식사로  지나가는 작은 낚시배에서 350페소에 트리거 피쉬들을 사서 꿔먹는 모습도 봤습니다. 저도 돈좀 보태서 같이 꿔먹을걸 그랬습니다. ㅋㅋ 담엔 그래야겠어요.

가성비 좋아하시는분들은 여기 샵 정말 매력적입니다.

– 다이빙 샵 위치

위치는 알로나 비치 거리 왼쪽으로 꺽어져서 쭈우욱 들어가셔야 합니다. 다이빙샵을 정말 쭈욱 다 지나쳐서 제일 마지막에 있습니다.

조만간 또 귀한 영상 뽑으러 혼자 가야겠습니다. 그땐 미리 시작 팁좀 주고 시작해야겠어요. ㅋ

보홀 포인트들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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