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1 새해기념 일출다이빙 – 황금돼지띠해 동해 바닷속도 황금색으로 물들다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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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새해를 맞이하고싶어 일출다이빙에 합류했습니다. 뜻깊은 하루가 됐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알찬 일년 행복한 2019년 만드세요^^

새해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보았다. 2019년 01월 01일 05시30분 팀원분들보다 30분 일찍일어났다. 워낙 일찍자서였을까? 12시가 되기도 전에 잠이들었으니까^^ 스쿠버를 하기전엔 속을 비우고 가벼워져야 마음의 여유도 있다. 드라이슈트를 입고나면 뭐든 불편해지니까 ㅎㅎ,

간단히 세수만하고 다이빙샵으로 이동. 비치되어있는 컵라면과 천안사신다는 성철형님이 사오신 호두과자 폭풍흡입ㅋ 역시 호두과자는 천안이다!

1. 첫 탱크 07:40 ~ 08:10

드라이슈트 손목씰을 업체에 맡겼었는데 착용해보니 그전 라텍스씰보다 재질이 참 좋았다. 잘맡긴듯~ 손목에 착감기는게 안정감이 들었다. 옆에분은 목씰교체하셨다는데 목이 너무 얇으신건지 목씰이 사이즈가 큰건지 목둘레에서 놀고있었다 ㅜㅡ 추가 씰을 덧대서 하셨다는… 난중 나도 목씰교체할때에 체크해야할 부분인거같다.

손목씰교체는 6만원에 왕복택배비 본인부담 총 7만원! 업체는 문의주심 갈캬줌ㅎ 공기통을 체결하고 밸브를 열었는데 호흡기의 압력계 씰부분이 LEAK가 좀 있었다.

안그래도 2년정도 사용해서 오버홀을 맡기려고는 하고 있었다. 투바타하 가기전에 꼭 맞겨야겠다. 입수전 다이빙컴퓨터를 확인해봤는데 다이빙모드가 OFF되어 복구가 안됐다. 분명 내가 OFF해놨는데 ㅋㅋㅋㅋ 아 미쳐 서두르니 하던것도 안된다. 결국 샵사장형의 컴퓨터를 빌림 ㅠㅜ…

소니 액션캠 또한 나중에 친구에게서 underwater(수중촬영) 기능 설정이 있다는걸 알았다. 장비만 살줄알았지 세세히 공부를 안한 내탓이려니… 좀더 디테일하게 노력해야겠다. 뜻깊은 새해 다이빙이니만큼 가슴도 꽤나 벅차올랐다. 어둑어둑한 새벽바다를 헤쳐나가 동해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말잊못.. 하하..

2019년이 왠지 나의 해가 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이래서 동해를 왔고 내가 여기 있구나! 그때의 감동이 자꾸 떠오른다. 그리고 순간순간 나의 힘이되어준다.

너울성 파도와 조류가 있었다 입수가 늦어 밀려서 가려던 용궁포인트에서 약간 벗어났다. 하지만 그쪽도 좋았다. 용궁옆에 왕궁? ㅋㅋㅋ 간만의 국내바다라 긴장도 되었다.

드라이슈트는 특히 조금만 방심하면 떠오르기 때문에 공기빼기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 그렇게 내려간 왕궁? 은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평안했고 따뜻했다. 수면온도는 7도 30미터 이하 온도는 10도였다. 팔뚝만한 하얀 말미잘 군락지! 이건뭐 눈으로 직접봐야 그 느낌을 제대로 알수있다.

꿈꾸는듯한 비쥬얼들이 내눈에 펼쳐졌다. 황금 돼지띠해여서 그런지 말미잘도 황금 말미잘색 같아 보이는 애들도 있었다. 크고작은 해삼들도 틈틈히 많이 보였다. 아름다움과 풍요로운 바다였다.

상승시 공기는 90바정도 남기고 상승시작 15미터정도에서 SMB를 전개하였다. 라이트와 액션캠을 손목에 감고있어서 매우 걸리적거렸다. 한 30초정도 버벅 버벅 댔다.

라이트 손등 스트랩을 하고 왔어야는데 놓친부분이다. 액션캠도 BCD에 걸수있도록 수정해야겠다. 아둥바둥 그래도 SMB를 쏘고 서서히 상승했다.

3분 안정정지후 수면애 올라왔을때 꽤나 밝아진 태양을 만날수있었다. 다시한번 벅차올랐다. 내가 여기있고 이순간을 즐길수 있음에 무한감사했다. 값진 인생을 살아보자라는 다짐도 해보고 나름 보람찬 하루를 만들었구나 하며 내자신을 다독였다.

2. 두 번째 탱크 10:54(0:30’29)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30M권 도달까지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네거티브입수를 시작으로 물속에 빨려들듯이 입수했다. 간만에 느껴보는 박진감이였다.

버디 하정민 강사님이 선두로 킥까지 차면서 떨어지신다. ㅋㅋㅋ 나도 질세라 바짝붙어 쫓아갔다. 이퀄라이징을 연속으로 계속 해줘야했고 드라이슈트 에어도 넣어줘야해서 손이 꽤나 바빴다.

간만의 드라이라 좀 적응이 필요했다. 벌써 작년이구나 3번 해외를 나갔다오는 바람이기도 하거니와 혼자서 강원도를 왕복하기가 피곤하고 금액적인면에서도 너무 낭비였었기 때문이다.

드라이를 입어본지 6개월도 넘었던듯… 하지만 금방적응하는 내가 나름 뿌듯하기도 했다. 순식간에 용궁동산 포인트에 도착 갑작스레 시야가 트이며 전 타임 포인트보다 어마무시한 섬유세닐말미잘 군락지가 펼쳐졌다.

수심도 최대수심 34미터로 비슷했다. 너무 그지역이 좋아서 멀리갈 필요도 없었다. 그지역만 계속 맴돌았다. 하강사님도 맘에 너무들었는지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주셨다.

상승중에 중간감압, 딥스탑걸려서 클리어해주고 10미터 쯤이였나 유유히 유영하는 해파리를 목격해 친히 근접촬영 해주셨다. 꽤 큰 해파리를 그리 가까이서 목격한건 또 처음이였다. 언제나 바닷속은 이벤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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