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기에 국내다이빙을 하시는분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드라이슈트를 사용하시는 다이버분들도 많이 생기신거 같습니다. 항상 침수걱정이 따라다닐수 밖에 없죠 ㅎ 한순간 실수로 웻보다 더 추운 리얼 웻이 되어 발퉁퉁이가 되기 쉽상입니다.
제가 두번째 드라이슈트를 입으면서 지금까지 침수된 사례에 써보고 미연에 방지할수 있거나 유지될수 있는방법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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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대로 닫혀지지않은 지퍼
가장 많은 사례라고 할수 있지요. 지퍼가 아무리 좋아도 제대로 닫지않으면 소용이 없죠 ㅎ 항상 끝까지 두세번정도 당겨서 확실히 닫혔는지 확인해야합니다.
플라스틱 지퍼같은경우 씰링제도 끝쪽에 두루 잘 발라주고요. 이중으로 되어있는 지퍼들이 많은데 겉 지퍼만 잠그고 안지퍼를 다 잠그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ㅋㅋ
물속에 뛰어들었는데 허리춤부터 물이 새어들어온다면 얼른 그쪽을 수면쪽으로 향한후 지퍼를 한번더 닫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닫기 힘든 위치라면 얼른 비씨 풀고 딩기보트에 매달려 올라가야겠지요.
지퍼를 닫으실때는 항상 위쪽을 쭉 땡겨 일자로 만든다음 지퍼를 잠가 주시는게 상하지않고 오래 쓰실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2) 목씰에 머리카락 끼이거나 접힌상태로 입수
목씰이 찢어져서 침수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머라카락이 끼이거나 접혀 침수된적은 더러 있었습니다. 여성분들 같은경우 머리정리가 더 힘들죠. 그맘 압니다 ㅜㅠ
다이빙시에는 머리를 잘 묶어서 정리하고 드라이슈트를 착용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여성분들은 버디들이 많이 도와주셔야 다이빙전에 스트레스를 덜받을거 같습니다. 항상 거울을 소지하시거나 벽거울을 보면서 잘 정리된 목씰과 손목씰을 유지하시면 되겠습니다.
3) 부츠부위의 침수
이건 산티드라이슈트의 고질병이기도 합니다. 딱히 어느부분인지 모르겠으나 접합부들중에 하나겠지요. 1탱크하고 나오면 항상 양말이 젖어 있습니다. 부츠교체외엔 답이 없어서 이제 뭐 그려려니 하고 양말을 여유있게 가져가서 바꿔 신습니다.
4) 천 접합부의 떨어짐
이경우는 드라이슈트를 사용한지 오래되었을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퍼 둘레쪽이 가장 빈번하고 목씰 접합부나 손목접합부도 조심하셔야합니다.
슈트를 사용하시다가 어느정도 벌어짐이나 갈라짐이 생기면 슈트는 소모품이므로 미리미리 접착제를 발라주시거나 지퍼를 전체적으로 교체 해주셔야합니다.
슈트 전용 접착제를 박카스병에 만원에 사설 수선 업체에서 구매하여 저는 구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5) 목씰과 손목씰이 교체용인경우 씰의 이탈
이경우는 정말 물이 시원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순식간에 슈트에 가득 물이 차버리죠. 엄청 심각하게 물이 들어온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출수를 못하는건 없습니다. 다만 다른 케이스보다 훨씬더 춥다는거…
씰도 소모품이므로 목씰과 손목씰을 교체할때 같이 교체 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6) 목젖이나 손목척골의 걸침에 의한 침수
이것도 꽤나 빈번한 발생이 있는 사례인데요. 특히 마르신분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목젖이나 손목척골이 유난히 튀어나와 있어 그옆으로 움푹들어가는 부분의 씰이 벌어져 물이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목젖을 씰로 타이트하게 눌러져 있게되면 목이 예민해 숨을 자유롭게 못쉬거나 메스꺼움을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손목이나 목씰이 느슨하다면 조금만 물속에서 움직이고 목을 돌려도 가슴부분과 팔부분의 시원함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방지하려면 손목은 척골 밑쪽으로, 목은 목젖밑으로 잘 정리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손목씰과 목씰을 잘 맞는것으로 구매하셔서 교체를 하시는게 제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너무 마르셔서 씰이 맞지않는다면 바이오 방수씰을 추가 구매하셔서 쓰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7) 슈트의 인플레이터와 디플레이터의 결합부의 풀림
한번 격어본일입니다. 꽤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평소에 잘 풀리진 않는데 안풀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슈트가 움직임과 늘어짐에 따라 조금씩 풀리게 된거 같습니다. 3~4개월에 한번씩 풀렸는지 점검해주면 안전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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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침수 방지를 위한 노력들
일단 평상시에 관리를 잘해놓는게 베스트입니다. 장비를 이동시킬때에 드라이슈트는 항상 짐칸의 제일 위쪽에 놓아 눌리지않도록 해야합니다. 눌리게 되면 목씰같은경우 잘 빠질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한번씩 전용 롤러로 제자리에 있도록 눌러 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라텍스에는 전용파우더를 실리콘에는 전용 오일을 항상 발라두어 좋은컨디션을 유지해주시고요. 모래나 뻘지역을 들어갔다 왔다면 씰링부분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을수 있습니다. 한번씩 분리해서 세척하고 씰구리스를 적당량을 발라 청결을 유지합니다.
입수하기전 지퍼가 제대로 닫혔는지, 손목과 목씰은 편안하고 접힌곳과 찢어진곳이 없는지 육안확인하고 어느정도 슈트안에 공기가 있는 상태에서 앉아보고 슈트안에 양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특정한 부분이 샌다고 확신이 들었을 때에는 1차적으로 입은상태에서 공기를 빵빵하게 넣고 비누거품을 발라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입은상태에서 육안으로 보기 힘들고 어디인지 감이 잘 안오신다면 손목은 드라이 장갑을 체결시키고 목씰쪽은 잘 접어서 헝겁으로 둘러 보호한후 타이로 묶어 새어나오지 않도록 조여준다음 에어를 빵빵하게 넣어 부풀린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비눗방울액을 뿌려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