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 보러 갈래?”
지난 2022년 동키가 함께 가자고해서 추석연휴에 8박9일 일정으로 발리로 떠나게되었던 이야기를 뒤늦게 쓰게되었네요. 8박 9일을 모두 다이빙한 것은 아니고 동키는 4일, 저는 5일 다이빙을 했더랬죠.
영어이름이 ‘몰라몰라(Mola Mola)’인 개복치를 다이빙으로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은 데, 계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발리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근처에 『만타 레이(Manta Ray, 쥐가오리)』 클리닝 스테이션도 있어서 Reef Manta를 볼 수도 있었어요.
이번 여행에 정리한 다른 글도 읽어보세요:
- 발리 누사 렘봉안, 페니다 다이빙샵까지 가는 방법
- 렘봉안 물가 정리
- 다이버를 위한 여행 체크리스트
- 렘봉안 맛집과 관광명소 추천
- 발리 본섬 뚤람벤&아메드 다이빙환경과 스팟 정리글 보기
이 글 이후 1년뒤인 2023년에 다시한번 렘봉안을 다녀왔네요. 그 여행에대한 글도 있으니 샵후기도 읿어보면 좋겠네요.
발리, 렘봉안은 어디?
저희는 발리 옆에 붙은 『누사 렘봉안(Nusa Lembongan)』이라는 섬으로 다이빙을 다녀왔어요.
현재로썬 발리까지 직항은 없고 경유지를 거쳐야해요. 발리에선 스피드보트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제법 험난한 여정이었답니다. 인천공항부터 렘봉안 섬까지의 경로와 가는 방법은 별도 블로그글로 작성해뒀으니 가실 계획이 있다면 아래 링크글을 참고해보세요. 참고로 길이 꽤 험해요.
스쿠버 다이빙 샵 – 레전드 다이빙
예약한 곳은 ‘레전드 다이빙 (Legend Diving Lembongan)’ 이었는데, 저와 일행 다른 한 명은 마지막 날 두 탱크를 또 다른 로컬샵에서 추가로 했어요.
레전드 다이빙 샵 위치
렘봉안의 메인로드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그리 멀지 않은 숙소를 잡긴 했지만 스쿠터를 내내 빌려서 그거 타고 왔다갔다 했네요.
시설
레전드 다이빙은 사무실과 뒤쪽에 교육용 수영장 풀을 갖추고 있고 장비보관실과 락커가 갖추어져 있어요.
샤워시설과 탈의실
수영장 옆에 야외 샤워기는 있는데 실내가 없네요. 옷 갈아입는 건 장비보관실 옆 화장실에서 갈아 입었어요.
장비 및 카메라 세척
장비 세척칸이 잘 구분되어있어서 거기에 장비와 카메라를 세척하면 됩니다.
(개인)장비 보관실
BCD, 호흡기같은 중요 개인장비는 보관실이 따로 있어서 창고지기에게 말해서 개인별로 보관대장에 작성하고 이름적힌 박스에 넣어서 넣어두고 밤에는 잠궈요.
슈트는 세척후 보관실 건물 아래 그늘에 걸어두면 되구요.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첫날 섬에 들어갔을 때는 늦은 오후라서 다이빙을 안했는데요. 장비가 무거워서 하버에서 트럭타고 숙소가아닌 샵으로 가서 짐을 내렸어요.
캐리어 통으로 샵 안쪽 공간에 맞겨두고 숙소 체크인도 안 한 채 밥먹으러 가고, 숙소캐리어만 들고서 숙소가고, 장비는 다음날 샵에 와서 짐을 풀었네요. 창고지기 퇴근전에 장비만 꺼내서 미리 맡기면 좋을 것같아요.
락커
작은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잠금장치 달린 락커가 마련되어있어서 거기 사소한 것들을 넣고 다이빙 나갈 수 있어요.
샵 커피, 음료, 휴식공간
사무실 뒤쪽 구석에 보면 벤치와 커피, 냉장고 음료파는데가 있더군요.
커피는 그냥 타먹으면 되었고요. 냉장고 음료는 거기 사람없으면 꺼내서 사무실로 들고가서 계산하시던지 빌에 포함시켜달라고 하면됩니다.
다이빙 보트에서
보트 탑승은 샵의 뒷길로 걸어가다보면 해변이 나옵니다. 장비는 다 옮겨뒀기때문에 개인물품만 들고 몸만 걸어가면 되었어요.
배에 올라보니 첫 장비체결은 다 해주셨더군요. 탱크교체시엔 직접해야해요.
수면휴식동안 식사는 간단히 나시고렝, 바나나, 커피등이 있고요.
저희 가이드였던 페르난도도 밝고 사교성 높고 다이빙 열정이 높은 친구였어요. 일하는 게 힘들어 보이긴 했지만요.
물 때와 다이빙 스케줄
렘봉안 섬은 얕은 해변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썰물 때 배가 들어오고 나가기 힘들어요. 바닥에 걸릴수 있고요.
그래서 오후 늦게까지 다이빙 하지 않아요. 그날 그날 물때에 다르지만 늦어도 3시 전에는 끝나더군요.
스쿠버 다이빙 샵 픽업 비용 및 다이빙 비용
다이빙 패키지상품이 아닌 보트 위에서 주는 점심만 포함이었고 숙소,아침점심은 저희가 알아서 해결했습니다. 먼저 다이빙샵 홈페이지에서 안내된 다이빙 금액은 아래와 같았어요.
다이빙 비용
다이빙을 많이 할 수록, 12번의 다이빙까지 가격이 싸지는 구조였어요. 저희는 12번의 다이빙을 채워서 그가격으로 계산이 되었어요. 거기다 자기장비 풀셋 할인 5% 적용도 있었네요.
한국에서 출발전 총인원의 다이빙비용의 25%를 환불 불가능한 디파짓으로 먼저 예약금을 내야했어요.
출발전 비용계획은 아래와 같았는데 차후 저희는 12다이빙을 하게되었고, 추가비용이 붙는 만타포인트도 두번 갔기때문에 계획과 다르게되었죠.
샵 현장에서 찍은 금액표(2022년 09월).
- 포함비용: 장비대여비, 해양공원fee, 점심,과일, 커피음료, 가이딩
- 15L 공기탱크 무료
- 미포함: 만타포인트, 말리부 & 파당 베이 추가비용
레전드 다이빙에서는 큰탱크(15L) 추가차지를 받지 않아서 마음편히 4일 내내 큰탱크를 쓸 수 있었어요! 공기소모량이 많은 분은 저처럼 큰탱크를 이용해보세요.
저희는 이벤트로 프로할인, 개인장비 할인이 있었지만 코로나 끝나고 일시적이었다나봐요.
위 가격은 스쿠버 장비 렌탈 포함가격 이니까 문의해보시고 개인장비 할인이 안된다면 그냥 컴퓨터만 들고 가는게 좋아요.
최종 청구된 Bill
이번 발리 렘봉안의 현지 다이빙샵의 다이빙 피 계산은 각자 자기꺼 빌 받아서 계산했습니다.
마지막날 다이빙샵에서 계산서(빌,Bill) 을 끊어줍니다. 빌 프린트는 안되었는데 와츠앱으로 PDF파일로 주더라고요. 저는 와츠앱을 안깔았는데 마침 직원도 저도 아이폰이라서 아이폰의 에어드랍 기능을 이용해서 파일을 받았네요.
빌에는 적힌 가격은:
- 다이빙 당 399k (3만 7천 2백원) : 12번 다이빙할인, 온라인 부킹 420k – 5% 자기장비 풀셋 할인가예요.
- 만타포인트 추가비용 120k (9천300원) – 두 번 갔네요.
- 총다이빙비용은 399 * 12회 다이빙 + 만타포인트 120k 추가비용 2회 = 4812k (44만 9처원)
- 카드사 비용 (OmniPay fee): 32,574 ( 3천원)
- 렘봉안 섬 올때갈때 페리(배) 교통 왕복 비용 : 왕복 400k (18,600원)
15리터 탱크사용에 추가비용이 없어서 저는 다이빙 내내 큰 탱크를 썼어요.
오늘의 쿠팡 골드박스 할인품목
참고로 다이빙샵에 비치된 음료나 기념티셔츠 구매는 후에 빌에 포함되어 청구되는데 저는 미리 계산을 했었는데 이부분에대해 혼선이 있어서 빌에 포함되었길래 다시 말해서 수정된 청구서를 받은 거예요.
그리고 저와 일행 한 명은 이곳에서 12탱크를 했기때문에 할인가적용이 많이 되었고 충분히 다이빙했어요.
배값 및 픽업& 드랍 비용
레전드 다이빙 샵에서 예약한대로
- 들어갈 때 공항 -> 사누르 픽업밴
- 들어갈 때 사누르 -> 렘봉안섬 페리
- 들어갈 때 렘봉안섬 하버 -> 다이빙샵까지 트럭택시
- 귀국길 샵 -> 섬 하버까지 트럭택시
- 귀국길 섬 -> 사누르
- 귀국길 사누르 -> 꾸따 해변
해서 인당 400k(3만 4천원) 였어요.
저흰 먼저 들어가있던 사람이 둘이었기 때문에 셋이서 타고 갔네요. 차량픽업 기사님이 페리 매표소가서 예약확인하고 표 끊어주는 거까지 안내해주시고 가셔서 헤메지 않았어요.
꾸따에서 하루 이틀 놀고 공항갈때는 그랩을 이용했어요. 큰 밴 부르니 100k 이하로 잡혔고요. 공항 이용세 추가있었네요.
디스커버리 다이브 (Lembongan Discovery Dive)
저와 일행 다른 한분과는 이후에 마침 연락된 그분이 아는 한국인 강사님이 있는 다른 로컬샵에서 따로 두 탱크를 더했어요. 개복치를 보려고 말이죠.
여기는 15L 탱크에대해 추가차지가 붙더라고요. 그리고 두탱크만 이용한 거라 할인가를 적용받지 못했네요. 그래도 송강사님이 개복치를 찾아주시겠다고 계획적으로 자기 옥토까지 줘가며 60분을 깊은 물 속에 데리고 다녀주셨어요.
디스커버리 다이브 샵은 메인스트리트에 있었지만 장비 세팅과 배를 타는 곳은 Mesari Beach Restaurant 라는 식당이었는데요.
식당 뒷편에 맹그로브 숲과 보트 선착장이 있어서 그곳에서 장비를 세팅하고 배를 탔죠. 이 샵에서 예약하면 저 식당뒷편에서 쉬나봐요. 식당안에는 샤워시설도 겸비되어있어요.
이번엔 딱 두탱크만 맛보기로 이곳에서 했는데 다음에 렘봉안 다이빙 계획을 다시한다면 이곳을 이용 해볼까 해요. 듣기로는 여기 사장님께서 개복치를 잘 찾아 주신다나봐요.
2023년 업데이트: 1년만에 섬을 재방문해서 이 샵을 이용했는데 이때 여기계시던 한국인 강사님이 이제 자기 다이빙하러 갈파 가신다더군요. 여러분이 이 글을 읽을 때즘엔 아마도 안 계실거예요.
디스커버리 다이브에서 개복치 한번에 세 마리 본 후기 읽기
발리 지역 수온은 동남아치고 찬 편
이 지역에서 다이빙계획을 한다면, 보통 다이빙은 렘봉안 섬과 페니다 섬 해안선에서 해요.
발리본 섬쪽 다이빙샵일지라도 스피드보트를 타고 한시간 걸려서 누사 페니다로 오게 되어있습니다. 개복치출몰포인트와 만타 포인트가 여기 모여있거든요.
발리의 수온은 23~28도로 동남아치곤 추운편이예요. 주변에 찬 해류가 지나간대요. 추위를 타는 편이고 발리에서 다이빙할 계획이라면 5mm 이상을 입는게 좋겠네요.
실제 저희가 개복치 포인트인 크리스탈 베이를 네 번 갔는데 한 번은 23도 나왔어요. 5밀리 입고도 추운 느낌이니 추위를 많이 탄다면 7mm나 베스트(vest, 조끼)를 함께 준비하는게 좋고, 후드도 준비해야되요.
얕은 해변 조건
렘봉안 섬주변의 해변은 우리나라 서해처럼 매우 완만하게 천천히 깊어지는 형태예요. 저희 서해처럼 바닥이 드러나는 건 아니지만 썰물 땐 매우 얕이지기 때문에 물이 많이 빠지면 배를 운행해 들어가고 나가기 힘들대요.
그래서 레전드 다이빙 선장님이 물 때에 예민한 편이래요(사람이야 내려 걸어가면 되지만 배는 밀어야해서..). 그 때문에 다이빙을 오래나가있진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네요.
그리고 해변 바로앞에는 미역?같은거 양식하는데다가 뭐라도 보려면 물에 빠져 저 멀리 나가야해서 인지 야간, 마크로다이빙을 잘 안한다나봐요.
발리 페니다섬 다이빙 포인트
누사 렘봉안과 누사 페니다 섬 주변의 다이빙포인트는 아래와 같은데 샵마다 추가로 가는 포인트들이 더 있어요. 아래지도에 표시한 부육(Buyuk, Buyug)은 디스커버리 다이브를 이용했을 때 갔던 포인트예요.
SD와 맹그로브, 부육 포인트에선 거북이도 꽤 많이 보았어요. 맹그로브는 드리프트 다이빙이었는데 그리 긴 구간은 아니고 끝에 가면 출수해야해서 앞으로 막 나가면 그만큼 짧아지니까 최대한 조류 몸을 맞기고 즐겨야해요.
만타 포인트 (Manta Point)
만타포인트 가는 길은 파도도 높고 수면이 거칠었어요. 시간도 좀 걸리는 편이라서 배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출발전에 멀미약을 챙겨 드시는 게 좋겠네요.
오후 늦게는 파도가 높아져 잘가지 않는데요. 포인트도 살짝 만형태로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래도 파도가 높을땐 파도가 꽤 출렁여요. 발리가 서핑으로 유명한 곳인 이유가 있죠.
이곳에서 볼 수있는 만타는 Reef Manta Ray이고 Oceanic Manta Ray는 아니예요. 그리고 블랙 만타도 있었어요!
만타레이는 쥐가오리인데 꼬리에 침이 달리긴했지만 퇴화되어서 위험하지 않아요. 그리고 매우 온순한 물고기죠.만타 포인트를 두 번 갔는데 만타를 많이 보고 왔어요. 두번째는 시야가 좀 떨어졌지만요.
제 생에 처음 만난 만타는 블랙만타 였는데요. 음산한 분위기때문에 Goth Manta Ray라고도 불리는 만타예요. 멜라닌이상으로 생겨나는 돌연변이로 약 7%만 존재한다네요.
첫날 만타포인트에 여러배들이 있을 때 물속에서도 다른 스쿠버다이버와 프리다이버들이 많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보기는데 만타와 거리를 유지해주고, 다른 사람 배려도 해야해요. 만타가 클리닝스테이션에 한바퀴돌며 머물기도하는데 너무 가까이가는 사람들을 서로 밀고 땡기는 등 작은 헤프닝도 있었어요.
저희 가이드인 ‘페르난도’가 처음 만타봤던 위치에서 또 조금 이동해서 다른 곳에서 만타를 또 보여줬는데요. 이곳은 사람도 저희밖에 없어서 만타를 실컷봤네요. 두세마리 있었던 것 같아요.
이!따!만!한 만타가 우아한 뒤집기도 보여줬어요!
개복치(몰라몰라) 포인트: 크리스탈 베이
개복치 출몰 포인트는 여러 곳인데 보장되는 포인트가 아니라서 어디서 나올 지 모르지만 주로 『크리스탈 베이(Crystal Bay)』 에 많이 출몰한대요. 저희는 이번다이빙에 4번이나 크리스탈베이를 갔습니다.
크리스탈베이는 Bay(만)라서 움푹 파인곳인데 만을 벗어나면 이곳 조류가 매우 빨르고 발리지역은 해류가 지나는바다라서 어디까지 떠내려갈지 모른대요. 이곳에서 다이빙도 초반엔 완만하다가 깊이갈수록 월다이빙처럼 하게되고 만을 벗어나기 전까지만 가이딩하는데 가이들 말을 잘 듣고 따라야해요.
30미터깊이로 향할 수록 저 연두색화살표 해류쪽으로 다가가게되었는데 이러면 돌아오는 길이 역조류가 됩니다. 돌아오는 체력과 공기소모를 생각해야겠고요.
이때 대형그루퍼도 멀리에서 보았는데 꽤 깊은 곳에 위치해서 저는 가까이보진 못했어요. 그루퍼가 나왔을 때 이미 저는 30미터였고 저 멀리 보이는데 아마 37미터 지점은 있지 않았나 싶어요.
한 번은 여기에서 다시 돌아 올라 올 땐 역조류를 헤치고 산호벽을 손으로 집어가며 등반해야했는데 가이드가 밀어주고 중간에 지쳐서 다시 떠내려가고 그랬거든요. 만일을 대비해 조류걸이가 필요한 포인트네요.
그리고 크리스탈베이가 좀 춥더라고요. 세번째 트라이 때는 날씨가 좀 좋지 않았는데 25미터에서 23도더라고요. 추울때 개복치도 수면에 일광욕하러 잘 올라온다고해서 기대는 했지만요.
개복치
인터넷에 떠도는 개복치 사진을 보면 ‘두동가리돔‘이 개복치 클리닝을 해주는 모습이 많은데요. 두동가리돔이 보이는 곳에선 개복치가 멀리라도 보이는지 주위를 둘러보세요!
저는 추가로 다른 샵까지 이용하면서 5일 다이빙에 개복치 나온다는 포인트를 총 7번, 그 중 크리스탈 베이만 4번을 다이빙했으나 단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ㅠ.ㅜ 그렇게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건만, 14번을 다이빙하면서 한 번도 못 보다뇨! 슬퍼요! 억울해요!
Buyuk 포인트에서는 배위에있을 때 수면에 지느러미만 나왔다 들어갔다는데 정작 물속에선 보질 못했네요.
배타고 만타 포인트 가는길에도 조류와 파도가 쎈데 수면을 보다보니 중간에 ‘어? 저거 지느러미?’ 하는 느낌으로 들어갔다 나오는데 내가 방금 본게 돌고래 지느러미인지 개복치 지느러미인지, 내 눈이 정말 지느러미라도 본 것이 맞는 것이긴 한 건지의 느낌이었어요(결론: 못 봄).
돌아오는 길에, 와 진짜 개복치를 보고싶으면 여길 다시와야한다고? 하는 느낌으로 되돌아오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캐리어도 망가지고… 다시 올 엄두가 안나는데요.
여러분께는 어복이 충만하여 개복치를 꼭 보시고 누사 페니다 지역을 한 번에 클리어하실 수 있길 바랄께요. 이번 여행에 정리한 다른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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